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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연 May 24. 2016

미련

나의 기억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너는

너무 쉽게 날 찾아온다


흐릿해진 기억이

애틋함이 일렁이는

그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찬란하게 눈부신 추억 속엔

못다 한 감정들만 무성히 자라

이젠 너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어리석은 내 안에는

네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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