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단상
시작이 다르니 공평이 없다.
내가 태어나보니 어떤 사람은 이미 노인이고
어떤 사람은 청년이고 어떤 사람은 아이더라.
살아왔던 환경이 다르니 공평이 없다.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데
하늘이 이리 정한 것이던가.
허나 공평한 게 있다면 마음은 공평하다.
마음은 하늘 같이 텅 비어서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분노 질투 교만을 담을 수도 있고
기쁨 자비 겸손을 담을 수도 있다.
하늘(天)의 흐름(流)을 걸어가는 자이고 싶네요. 멍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