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ARTWORK
작가의 말:
나는 장위동에서 나고 자라 지금껏 살아왔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나는 동안 우리집을 비롯한 많은 곳들이 바뀌었다. 장위15구역 재개발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집도 함께 사라질지도 모른다. 오래된 건물들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세워질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그럼에도 사람들의 삶이 보이지 않는 지층처럼 쌓여 이곳만의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나 역시 오늘도 기꺼이 이곳의 풍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