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승주 Oct 13. 2023

동생의 친구의 책을 만날 확률은

작은도서관 도비의 짧은 업무일지

82년생 김지영 아니고 72년생 김나영 작가의 희곡집

신규 반입도서 정리를 하다가 눈길을 잡아채는 제목이 있네요.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23세인 제 아들내미는 만 세 살에 평생 효도 총량을 채우고 지금은 엄마의 레이더 밖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지요. 그렇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김나영 작가가 쓴 희곡집입니다.

표제작을 포함해 여섯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묵직한 글들입니다. 꼭 읽기를 권합니다.

프로필을 보니 동생의 오랜 친구였네요. 아하, 그 나영이가 이 나영이였구나!

내적 친밀감이 더해져 한 문장, 한 글자 꼼꼼하게 읽게 되더군요.


제가 아는 분들이 더 많이 책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브런치에서 만난 작가님들도 책을 내신다면 알려 주세요.

반드시, 기필코, 꼭 신청 도서 목록에 올리렵니다.

도서관 도비의 특혜를 이용해 '1빠'로 대출하겠습니다.

그날을 기다립니다, 제발~~!

매거진의 이전글 책 들어오는 날, 도비는 행복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