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봄 어느 날
그대를 다시 만났을 때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윽고 이별을 말하는 그대의 입술에서
운명을 느꼈습니다.
결코 그대를 잡을 수 없겠구나.
마침내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대를 다시 만났다는 기쁨도
그대를 잃는다는 좌절도
인연도 운명조차도 웃기는 일이더이다.
또 다시 깨닫습니다.
그대라는 꿈에서 아직도 깨지 못했음을.
끝났다고 믿었던 사랑,
당신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