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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작가 Dec 13. 2022

아무튼 일당백

10번의 이직과 1번의 창업 중, 피자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일했던 이야기

주제 :


2022년 10번의 이직과 1번의 창업 중 가장 최악의 퇴사 경험을 하게 된다.  다시는 조직에 들어가지 않겠다 작심삼일 하기 전, 조직과 나 그리고 사장과 나 사이 어떤 것이 최악의 퇴사 경험에 영향을 주었는지 제대로 파헤쳐 보고 싶었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나에게 가장 최악의 퇴사 경험을 안겨준 전 직장 사장과 내가 어떻게 알게 되었고 일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이다. 적지 않은 퇴사 경험인데, 유독 이 사장과의 일경험이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 쓰다 보면 정리 되겠지.



목차 (대략 생각나는 순서대로)

1. 입사 ( feat. 연봉 후려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2. 업무

[초기 3개월 : 이상했지만, 딱히 반박하기 힘든 ]

  > 그놈의 효능감이 뭐라고

  > 프랜차이즈 전문가 그리고 마이크로 매니징

  > 책 <인성이 실력이다>, 매장 직원들에게 독후감 쓰기 숙제



[중기 3개월 : 이건 좀 아닌데? 일하다 종종 현타가 오기 시작함]

  > 1인 매장 시스템 : 매장 직원들의 근무 처우

  > 3개월 내 매장 3개 오픈의 신화

  > 열정과 열정 페이 : 일당백의 탄생

  > 라이더 (배달사원)의 채용 대 서사시



[말기 4개월 : 나의 멘털과 집의 개판이 되어간다.]

  > 급여 체불의 시작 (직원 급여 체불 그리고 영어유치원과 외제차)

  > 책임감으로 동기 부여 (승진 후 갈굼)

  > 자기 뜻대로 될 때까지 직원 간 이간질

  > 책임전가 : 모든 상황이 내 책임이 되어가고 있다

  


3. 퇴사 후

  > 왜 더 빨리 퇴사하지 않았을까?

  > 정신 차리고 보니, 나르시시스트

  > 패턴이 보인다.

     > 남을 희생하여 얻은 것들을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할 때

     > 자신보다 약한 누군가를 짓누르는 걸로 자신의 강함을 확인하는 것


4. 아마도 배운 점

     > 인성이 실력이다.

     > 언제 어떤 형태로 자신의 과거를 마주치게 될지 알 수 없기에, 착하게 살자

     > 일을 전부 내 탓으로 돌리는 습관

     > 우리가 가는 길은 복잡하고 원하는 방향대로만 갈 수 없는, 다시 말해 최단거리가 없는 삶이지만 목적지만 안다면 먼 길을 돌아도 언젠간 도착한다.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아도 그 길을 걸으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이 나에게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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