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눈에 사업가들은 "거짓말쟁이"처럼 보인다.
맨날 자기가 만든 게 좋다고 하고,
성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나도 창업하기 전에는 거짓말쟁이들이 사업하는 줄 알았다^^:;
(대단한 사업가는 아니지만)
월급을 만들어 살아가는 삶을 15년 살아보니,
그들이 쏟아내는 말은
"이루고 싶은 열망에 미쳐서" 나온 것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었다.
손정의는
Startup founder와 entreprenur, business owner를 구별해
Startup founder와 entreprenur에게는 business owner와 달리
"광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덧) 책에서는 Startup founder와 entreprenur, business owner를 기업가, 사업가, 경영자로 번역했는데 통상의 의미와 차이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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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founder는 일을 일으키고
entreprenur는 일을 이룬다
그리고 business owner는 일을 다스린다.
Startup founder는 어떤 면에서 광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Startup founder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창조하며,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통의 사람과 동떨어진, 사뭇 다른 세상을 사는 듯한 사람이 Startup founder로 적합합니다.
이렇게 광기를 지닌 Startup founder 중에서도 유니콘 레벨까지 회사를 성장시키는 부류가 바로 돌파력을 갖춘 사람들이 entreprenur입니다. 대개 100만 명 규모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10억 달러 정도의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젊은 시절에는 그런 광기 때문에 애플에서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애플로 돌아갔고 미친 "Startup founder"에서 "entreprenur"로 새롭게 태어났죠. 이는 힘든 역경과 시련을 겪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 안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도 하고, 말도 안 되는 행동도 하죠. 하지만 첫 단계에서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쏟아내야 합니다.
이와 달리, 사업을 물려받아 꾸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business owner입니다. 이들은 전문 경영자로서의 균형감각과 지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제대로 '일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런 경영자는 광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균형감각, 그리고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