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에 유의해 주세요

by 인아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는데 이 기본기를 익히는 것을 글만 보고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스피치 책들을 읽어 보면서 ‘나야 스피치를 알려주는 강사의 입장이다 보니 책에서 말하는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 일반 독자들은 이 방법을 잘 따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익히는 부분에서 실전이 아니 글을 통해 얻는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토대로 적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 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천천히 그리고 왜 우리가 이런 부분을 연습해야 할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발음>


발음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 어려운 발음을 하나하나 연습하고 될 때까지 반복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안 긴 기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기린그림은 긴 기린그린 그림이다.’

이런 문장을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한 글자씩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은 발음을 좋게 만드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더더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자음 모음 연습>

우리나라의 발음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의 발음만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발음은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몇 살인데 자음 모음을 연습하라고 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실전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1) 지금부터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소리를 내면서 ‘ㄱ’부터 ‘ㅎ’까지 발음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가나다라.... 를 생각하면서가 아니라 ㄱ,ㄴ,ㄷ.. 이런 식으로 소리내보시기 바랍니다.

잘 되시나요?

‘ㄱ부터 ㅎ’까지 한 번에 틀리지 않고 끝까지 가셨나요? 아마 끝이 흐지부지 되거나 자음의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을 것을 예상합니다. 특히 ㅋ,ㅌ을 잊으셨을 거예요. 그리고 생각하실 겁니다. 왜 안될까? 왜 안될까요? 저는 ‘ㄱ부터 ㅎ’까지 안 틀리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연령은 아마 우리나라 7살과 8살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음과 모음을 처음부터 배우는 건 한글공부를 시작하는 이때뿐이기 때문이지요 자음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우린 자음과 모음을 항상 같이 쓰기 때문에 이후부터는 ‘가나다라마사 아자차카타파하’가 훨씬 더 쉽기에 자음만 따로 쓰지 않습니다. 아니 초, 중, 고 시절 시험문제에서나 ㄱ,ㄴ,ㄷ,ㄹ,ㅁ, 보기로 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리하자면 안 쓰는 단어들은 기억에서 잊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자음 발음연습을 크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음 역시 마찬가지 일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말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만 정확히 해 준다면 발음은 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모든 감각을 혀 끝에 두고 하나하나 발음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ㄱ’ 은 혀가 어디 자리에 있는지 ‘ㅁ’을 발음할 때는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닿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어 발음이 정확해진다면 우리는 더 이상 간장공장 공장장을 외치치 않아도 될 것입니다.

<풍선껌 연습>

우선 자음과 모음에서 혀의 위치를 잘 파악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음이 좋지 않았던 분들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게 연습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 고민 끝에 <풍선껌 발음연습>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물 풍선껌 한통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하면 쥐가 오거나 허리를 삐끗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에 신호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발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음 또한 얼굴의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풍선껌 준비가 되셨다면 첫 번째 풍선껌을 한통 사서 입에 꽉 찰 정도로 넣고 씹습니다.

두 번째 껌의 단맛이 빠질 때까지 이쁘게 씹는 것이 아닌 와구와구 씹어주세요. 오른쪽 왼쪽 열심히 씹어주세요. 너무 달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운동이니 참고해주세요.

풍선껌을 씹는 이유는 풍선껌이 다른 껌들보다 두껍고 쫀쫀하기 때문입니다. 입 주변에 있는 근육들 특히 안 쓰던 근육들을 깨워준다 생각하시면서 씹어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단맛이 빠진 껌은 버리고 양 손가락을 이용해서 얼굴을 마사지하듯 입주위부터 볼전체를 문질러 줍니다. 그렇게 하면 얼굴 전체가 부드러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이 방법으로 얼굴, 입 주변, 혀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말인데 왜 정확하게 가 안될까요?>


자음과 모음의 발음을 할 때 혀의 위치와 입술 모양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 이럴까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말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충이야기 해도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가사 하니다”라고 말한다고 하면 우리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다 알아듣기 때문에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아도 알아듣고 해석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된 발음을 고치려 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하던 대로 발음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정확하지 않는 발음이 유아기 때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굳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는 정확한 발음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발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연습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발음을 연습할 때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울을 보고 연습할 때 입 모양이나 입의 크기도 확인을 하면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발음을 정확히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것은 발음이 아닌 그 말이 어떤 뜻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 했던 것 기억하실까요?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발음할 때 입모양(입의 크기, 벌어짐) 이 작거나 입술모양이 비대칭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울을 보면서 입모양을 보고 만약 비대칭이라면 안 쓰는 쪽의 입부분을 더 많이 써서 대칭이 될 수 있도록 연습하셔야 합니다.

keyword
이전 12화작심삼일을 계속하시면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