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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리 Apr 03. 2022

두 번째 직장에 온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다

2022. 4. 3.

그동안 어떻게 보냈더라.


그간 가장 열심히 한 건 일인데 성과가 좋은 편은 아니다. 결과물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정성적인 시그널만 오고 있는 중이라 좋아하기는 너무 이르다. 아예 부지런하든가, 그러지 못할 거면 아예 마음 편하게 쉬든가, 그랬으면 좋겠는데 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시간이 너무 길다. 기사에 담는 내용을 줄일 수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그게 내 스타일이려니 생각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메모나 일기는 거의 남기지 못했다. 큰맘 먹고 산 다이어리에 두 달째 손을 못 대고 있는 중이다. 아, 최근 3개월간은 회고 모임에서 회고록을 썼으니 회고는 꾸준히 남긴 셈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다 똑같았던 것 같다. 기사를 쓰느라 힘들었다 + 스케줄 관리를 잘 못 해서 리듬이 망가졌다 + 운동을 목표치만큼 못 했다... ㅎㅎㅎ... 삶이 단순한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독립출판 쪽 일도 거의 신경을 못 썼다. 그동안 책을 입고한 서점이 문을 닫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 입고하기도 했는데 하나도 업데이트하지 못했다. 새로운 책으로 뭘 쓸지는 확실한데 그거 언제 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기사 쓰면 브런치에 후기를 좀 남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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