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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렁 Apr 11. 2024

여섯 번째 사진

2023년 4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설렘과 두려움, 그리움과 아쉬움 같은 감정들은 이윽고 한데 뒤섞여 철로 빚어진 새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발돋움을 준비하던 새는 먼 옛날부터 지상에 묶인 족쇄를 풀고 하늘로 날아오르고자 했던 사람들의 염원과 동경의 기류를 타고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창공으로 상(飛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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