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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렁 Apr 25. 2024

열 번째 사진

2023년 5월 2일, 이집트에서 기자의 피라미드를 바라보며

수천 년의 간극을 두고 만들어진 두 존재를 한눈에 담아보는 호사를 누보고 있노라면, 사리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시간의 무게에 압도되는 동시에 그에 비하면 일순간 점멸하듯 짧은 나의 생의 불씨가 이 세상에 속할 수 있을 유의미한 증표를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오만방자하고 원대한 고민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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