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쁘다.
평소대로 오도방구도 타고 스마트 스토어, 11번가, 쿠팡 판매도 하고(신경 못 쓰고 있었음) 멈췄던 유튜브도 이제 시작했고 소설을 시나리오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하나하나 의미 있는 일이다 뭐다 이런 걸 떠나서 시간을 헛되이 보이지 않겠다는 결심만 지키려고 하고 있다.
오도방구.
돈을 벌어야 하니까 열심히 타고 있다. 솔직히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 참... 대부분의 배달러 분들이 오토바이 타는 이유는 아마도 오토바이를 타지 않기 위해 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세상엔 따뜻한 분들이 많다.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지만 살갑게 대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 가끔 귤을 내어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에 공개한다고 해서 돈줄 내진 못해도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꼭 찾아뵙고 싶다.
달달한 거 먹으라고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주셨어요. 목이 탔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말씀드리니까 귤을 주시면서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쌀국수에 면은 없고 숙주만 있었어요. 너무 미안해하면서 콜라를 주셨어요. 그런데 다음에 갔을 때 또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스마트 스토어
이건 최근에 신경을 못 썼다. 그래도 판매는 되고 있으니까 가능성은 여전하다.
유튜브
기존에 하고 있던 채널 +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짧더라도 재미난 콘텐츠로 승부하고 싶다.
글
아... 힘들다.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있는데... 머릿속은 꽉 차 있고 분량은 너무 많고, 각 씬마다 할 얘기가 너무 많다. 어쩌겠는가. 꾸준히 하는 수밖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감정에 얽매이지도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현타가 오고 좌절하고 주변의 영향이 있더라도
그냥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