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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선 Oct 12. 2023

0. Prologue


생태계를 교란하는 종은 스스로 혼란을 초래하는 돌연변이란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저 새로운 흐름에 재차 몸을 맡기고 어색한 물살을 가르기에 분주하다.     


본래의 균형에 금이 가면서 영역 다툼이 벌어지고 열세한 쪽이 도태되는 것은 생태계 안의 섭리이다.      


영원한 건 없고 때로는 상실에서 꽃을 피운 진보가 옳다는 걸 알지만 결코 깨우치진 못한다.     


순리의 거스름은 고약한 부패를 가져온다.      


끊임없는 저항의 줄다리기 속에서 새로이 탄생하는 균형점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누가 남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한없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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