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휴대용 시계 케이스 만들기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있는지요?
간단한 카드 지갑을 만들면서 해당 것을 조금 응용해서 옆판이 있는 것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었는데요.
이번에 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간단한 카드지갑의 패턴과 사이즈가 같고요.
단지 옆판으로 추가해서 입체적인 원통 형태가 만들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옆판과 맞붙는 본체의 길이가 동일하며 같은 길이만큼 그리핑 시 땀 수도 같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입체적인 가방인 'O'패턴, 'U'패턴, 'L'패턴 등의 제작에 기초 맛보기로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다 만들고 나니 용도가 모호하다가 시계 케이스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여성분들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넣으셔도 좋겠네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카드지갑을 만드는 중 하나를 골라서요.
그에 맞춰서 옆판을 만들기 위한 패턴을 뜨겠습니다.
참고로 옆판을 원형으로 하였기에 원통형이 최종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타원이나 직사각형으로 하면 그에 맞춰서 전체 쉐입이 결정되겠습니다.
이 점이 좀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즉, 옆판이 전체 쉐입을 결정하는 근간이 되는 패턴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델보 사의 브리앙 백 같은 경우는 옆판이 항아리 모양으로 해서 가방 전체의 쉐입을 결정하고요.
이와 반대로 에르메스 사의 켈리 백 같은 경우는 앞판의 삼각 모양이 전체 가방의 쉐입을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옆판 패턴대로 가죽을 재단해 주시고요.
가죽이 접히는 부분에는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부분 피할을 해 주세요.
원형에 맞춰서 두 날 그리프로 그리핑 해 주세요.
그 개수에 맞게끔 본체도 쳐 주세요.
옆판 윗 라인은 엣지코트를 먼저 발라 주세요.
이제 스티칭해 주세요.
한쪽면 완성된 모습입니다.
다른 쪽 면입니다.
입체 형태여서 평면 스티칭보다는 다소 힘이 들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원통형 모양이 예쁘네요.
가죽이 탄탄해서 특별한 보강 없이도 원통 쉐입을 유지도 해 주네요.
스티칭이 돋보이는 것이, 역시 흰색 실 스티칭은 진리인 듯합니다.
더 크게 해서 가방으로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