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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안에 뚝딱 만들기

11. 강아지 코트 옷걸이 만들기

by BAEL LEATHER SCHOOL

강아지 양가죽 코트는 평소에 그냥 두면 가죽이 겹쳐지고 구겨지더라고요.

그래서 퀵하게 이 코트를 걸어둘 옷걸이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하시겠는데요.

정말 가지가지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아마 한 번은 만들어 보시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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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를 만든다고 했지만 실은, 지난번 가죽 시장 때 구입했던 패브릭 소재를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큰데요.

맨 위의 빨간색 패브릭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방의 안감으로 패브릭을 사용하면 무게감을 줄일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요.

패브릭의 특성상 본딩, 특히 전면 본딩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패브릭의 올과 결 사이의 구멍으로 본드가 배겨 나오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단점을 루이뷔통 사의 제품을 보니 해결되어 있더라고요.

바로 패브릭의 뒷면으로 우레탄 코팅을 했던 거죠.

그래서 패브릭의 내추럴함은 살리면서 본딩에 있어서도 작업성이 좋도록 했고요.

이 패브릭을 찾으러 노력을 했었는데요.

아직, 우레탄 코팅의 패브릭은 구하지 못했고요.

그럼에도 본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매처에서 말씀하시기에 이것을 한번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20161126_111226.jpg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네요.

1. 붓으로 본딩 할 경우에는 고르지 않게 본딩이 됨.

2. 헤라로는 스며듦이 덜하지만 잘 발리지 않음.

3. 수성 본드의 경우에는 유성보다 더 입자가 적어서 사용이 불가함.


그나마 유성 본드로 헤라를 쓸 수는 있지만 역시 이 상태의 패브릭으로는 전면 본딩은 불가했습니다.

다음에 우레탄 코팅의 패브릭을 구해서 한번 다시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20161126_111343.jpg

수성의 경우는 사진처럼 본드가 많이 배겨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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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그나마 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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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 대한 확인이 되었으니 다시 옷걸이로 돌아오겠습니다.

사진처럼 일자로 만들겠습니다.

옷걸이 형태를 위해서 컬러바를 사용하고 그 위로 디링을 연결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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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해 주시면 완성되겠습니다.

좀 너무 간단하네요.


IMG_1054.JPG

옷걸이에 걸쳐 놓으니 코트가 드레스(?)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이제는 구김 없이 잘 입힐 수 있겠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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