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문턱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몰랐던 사실을 받아들이는건 누구에게나 힘들다. 특히 좋지 않은 것이면 더욱. 그런데 멘탈이 강한 사람이 극복하는게 아니라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견지를 가지는 사람이 극복한다.
무엇이 문제다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걸로 뭘 어떻게 할건가이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려면 우선 감정의 문턱넘기를 해야한다.
감정의 문턱은 넘고나면 1센티인데 넘기전엔 1백미터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러다보니 벽에 부딪힌 느낌이 든다. 위를 올려보면 끝이 있는데 올려다 볼 생각도 못하는게 일단 충격을 받은 사람들의 상태다. 그러면서 문턱을 스스로 높이는 짓을 한다. 바로 감정에 주저앉기다.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면 문턱넘기가 잘 안된다.
몇센티건 몇미터건 넘어야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문턱을 넘어가지 못하고 자기 감정에 주저앉아 점점 더 지저분해지는 감정의 우물을 파고 만다. 거기에 더해 상황이 이런데 뭐 어쩌라고? 하는 소극적 자기방어적 자세를 강화해 누가 뭐라해도 요지부동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미래로 넘어가려면 바꿀수 없는 일을 후벼파는 행동을 그만두고 ‘난 괜찮아질거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라는 말을 믿기지 않더라도 반복해 자신한테 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계속 말하다보면 어제까지 못했던걸 갑자기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파도처럼 출렁이는 감정이 조금씩 가라 앉고 상처받은 자존감이 회복된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도닥임을 남이 아닌 스스로가 해주는 것만큼 확실한 회복 물약은 없다.
인간은 상상도 못할만큼 정교한 존재지만 놀랄만큼 쉽게 속는 존재라서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뇌가 그 방향으로 돌아간다.
뇌가 감정에 사로잡혀 널뛰기를 그만두면 그때는 드디어 모든 긍정적 사이클의 출발점인 반추를 시작할 수 있다. 코칭이나 조언도 이 단계에 도달해야 먹힌다.
이 문턱에 와 계신 모든 분들, 잘들 이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