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사람이 되어간다

그림 에세이 #40

by J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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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까운 사람에게 싫은 소리도 하고

친구의 약속도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대부분의 일을 둥글게 살아왔지만

이런 내가 점점 모진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나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내 일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둥글었던 내가 삼각형, 사각형처럼 되어간다.


가끔은 걱정이 된다.

나의 이런 서툰 모서리에 누군가가 깊은 상처를 입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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