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7
분명 저번에 들었던 이야기다.
친구의 이별스토리..
하지만 친구는 처음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에게 말을 하고 있다.
나는 ‘그 이야기 저번에도 했잖아..’ 속으로 말하고 한 번 더 듣는다.
듣다 보면 저번과 같은 친구의 감정이 느껴진다.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깊은 상처라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상처.
어쩌면 마음에도 흉터가 남겨지는지도 모른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다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 그 흉터가 욱신거려
다시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건 아닐까?
무의식적으로 상처가 말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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