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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Mar 09. 2024

일탈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글도 편안한 상태에서 써야 좋습니다,

불편하면 손이 움직이지 않고 내려놓게 되니까요.

오늘 아침 습기에 찬 유리를 닦으며 러내리는 물방울을 보는데  이 밖으로 움직여졌습니다.

바람은 불었지만 미세먼지도 없고 화창한 날씨 그러다 문득

 억의 노래에 이끌려 가다 보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머릿속에 글자들이 떠올라 곧 문장이 만들어져

휴게소에 차를 워 적기 시작했습니다.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생각나는 대로 우고 를 반복하며  또다시 이정표 보며 달렸습니다.

할 일이 있지만 잠시 내려놓고

마음이 가는 대로

시계도 무의미하게 쳐다보지 않으며

도착한 곳은 바다였습니다.

거친 파도가 쉴 새 없이 바위에 부딪히고 있었고

어촌 마을을 걷다 벚꽃도 만났습니다,

꽃을 보며 어제 봄을 알려준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꽃처럼 예쁜 단어만 사용하는 사람

멍한 상태로 있는 저에게 말을 해준 덕분에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만약 순간을  망설이고  집에 있었다면 후회를 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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