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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 Aug 03. 2021

나의 여름은 온통 당신이었다

@All copyright reserved. 채채캘리



너의 얼굴을 본다

나의 마음을 본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 되어줘,

그래서 내가 참 좋은 사람에게 마음을 주었었지, 하고 기억할 수 있게.

그리하여 시간이 흘러 언젠가 우연히 우리 다시 만나게 된다면

참 잘 살았다-고 서로 다독여주자.


부디 우리, 처음 그 약속처럼

쉽게 잊혀지거나 포기하는 인연이 아니기를 바라며.

언젠간 다시 너를 만날 수 있길 마음에 담아본다.


유난히 뜨거웠던 이 여름,

나의 여름은 온통 당신이었다.



*글/캘리그라피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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