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획자의 콘텐츠 노트 활용법
< 콘텐츠 기획 작성 : 휴대폰 메모장을 적극 활용하자 >
저는 콘텐츠를 "갑자기"
기획해야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글을 쓰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데에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휴대폰 메모장을 활용해
'미리 미리' 글을 작성하고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고
따로 모아 정리해둔 덕분입니다.
좋은 글은 절대
"갑자기"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오랜 시간을 들여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지
생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시간 낭비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스치는 생각들을
그저 잡생각이라고 흘려보내지 않고
'그 즉시' 메모장을 꺼내 적어두는 것입니다.
메모장에
바로바로 적어두었다면,
실제 콘텐츠를 만들 때
필요할 것은 '가지치기' 뿐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오늘 아침밥을 먹으면서
'달걀 노른자를 가지고
쓸 수 있는 글이 뭐가 있을까'를 떠올렸고
그 결과 '노른자처럼 살기'라는
모호한 제목을 생각해냈습니다.
내용은 아무것도 없고
노른자처럼 산다는 게 대체 무엇인지
감도 안잡히는 제목이지만
일단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출근길, 버스를 탑니다.
글을 쓰기 위한 목적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휴대폰 메모장을 꺼내봅니다.
이 때 '노른자처럼 살기'라는
제목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순간 마음속에서 '확정'을 짓습니다.
노른자처럼 산다는 것의 의미를요.
콘텐츠 기획 작성의 주제가 정해집니다.
'노른자처럼 꽉 찬 사람.
자신이 해야할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압축해서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
이처럼 주제가 정해지고 나면,
사진 보정과 글쓰기는 해당 주제에 맞춰
1분 안에도 끝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2015년부터
2021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1900여개 콘텐츠 기획 작성에 성공했습니다.
'작성했습니다'가 아닌 '성공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글쓰기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었고
계정 참여도와 인사이트 역시
소폭씩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함이 힘입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해서
실패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앞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가지 치기'로 표현했는데요.
그렇다면 휴대폰 메모장에
생각을 붙잡아 두는 것은
'뿌리 내리기'에 비유할 수 있겠죠.
농사를 한번이라도 지어보았다면
씨 뿌리기부터 수확하기의 고통을 잘 아실 것입니다.
수많은 뿌리를 내려도
결국 거두는 것은 소수입니다.
성공적인 콘텐츠
기획 작성에 이르기까지
눈물로 씨를 뿌리고
단을 거두어야한다는 뜻이죠.
이 과정을 견뎌내고 극복한 사람만이
계정 성장과 함께
스스로의 성장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해도
모호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땐 언제든지
'댓글' 혹은 '제안하기'로 메일 주세요.
성심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다소 모호하고
심지어 막막한 글이었다고 할지라도
많은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더 완성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한 주도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