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매달, 그리고 매년 하는 결심
Jul.15/16
네이버 클라우드를 들어가면 memory라는 소제목을 달고 1년 전 오늘 찍었던 사진이 위에 뜬다. 오늘 뜬 사진은, 사진이 아닌 내가 1년 전 2015년 7월 16일에 글을 읽다가 캡처한 화면이었는데...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여기는 아직 7월 15일인데, 네이버는 7월 16일로 인식을 한다.)
작년도 역시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해야 해!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나 보다. 지니에게 나는 gym pass를 그곳에 돈을 기부한다는 개념으로 구입한다는 비판도 듣고, 남들이 운동하는 것을 마치 TV 속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감상하는 내 모습에 반성도 자주 한다. 그리고 또 결심한다 -정말 꾸준히 운동해야지! 하고.
그 꾸.준.히. 가 참 힘들다.
일단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운동가기로 했다. 진짜다.
작년에 캡처한 저 운동 계획은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 작년에 따라 하다가 몇 번 토한 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 트라우마가 어찌나 오래가던지, '운동'에 대한 거부감만 생겼다(고 적고 '핑계'일 수 있다고 읽는다).
운동하자. 내 몸에 죄짓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