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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정 Nov 15. 2017

오늘의 편지

~에게

니 탓이 아닌데 니 탓을 해서 미안해
매번 짜증만 내서 미안해


니 잘못이라면 그저, 부지런하게
내가 말한 대로, 내 얘기를 귀담아 들어준 것 뿐인데

오늘도 역시, 잘 되면  부지런한 내 덕
아니면 모두 못난 니 탓

너는 잘해도 잘못 해도
언제나 내 꾸중만 들은 거 같다.

그래도 묵묵히, 꿋꿋이
포기하지 않고 날 일으키는 네게
참 고마운 아침이다.


널 믿고 꿈꿀 수 있는

감사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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