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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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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지레이 Apr 01. 2020

Two of us. 002

기억하고 기다리는 시간.










당신을 기억하고

순간을 되새기고


또다시 기다리는 시간이


나에게는 얼마나 충만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늘 쫓기던 평일의 오전을

원하는 만큼 느긋하게 즐기는 만족감.


창문 앞 나무의 그림자가

내 방 벽에 아름다운 패턴을 그리고 지워내는 순간을

감상하는 소중한 여유로움. 


오늘의 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

내일의 당신이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


그래서 기억하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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