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림의 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이지레이 Apr 01. 2020

Two of us. 002

기억하고 기다리는 시간.










당신을 기억하고

순간을 되새기고


또다시 기다리는 시간이


나에게는 얼마나 충만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늘 쫓기던 평일의 오전을

원하는 만큼 느긋하게 즐기는 만족감.


창문 앞 나무의 그림자가

내 방 벽에 아름다운 패턴을 그리고 지워내는 순간을

감상하는 소중한 여유로움. 


오늘의 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

내일의 당신이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것.


그래서 기억하고 기다리는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Two of us. 00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