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의 재발견, 칼솟타다(Calcotada)
한국요리에서 대파는 요리의 보조재료로 들어가는 경우는 많아도 대파 자체를 요리의 주재료로 쓰는 경우는 대파 김치 말고는 본 적이 없다. 오늘은 그런 대파를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칼솟타다라는 요리를 소개해 볼까 한다.
칼솟은 20cm 길이의 대파로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숯불에 구워 로메스코 소스에 찍어 먹는다. 이 칼솟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매년 겨울에 주로 먹고 봄이 오면 찾기가 힘들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칼솟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인 대파를 이용해서 칼솟타다를 만드는 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재료 : 대파 한 단, 파프리카 2개, 견과류 한 줌, 파마산 치즈,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 올리브유
1. 파프리카는 잘 씻어서 물기를 말린 뒤, 가스불에 올려 구워준다.
2. 겉면이 까맣게 되도록 구운 후에 차가운 물에 살살 씻어주면서 껍질을 벗겨준다.
3. 아몬드는 프라이팬에 겉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서 준비한다.
4. 파프리카는 꼭지를 떼고 씨를 제거한 후 큼직하게 자른다.
5. 믹서에 구운 파프리카, 구운 아몬드, 마늘, 파마산 치즈가루, 올리브유, 소금, 후추, 훈제 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갈아준다.
1. 싱싱한 대파를 씻어 통으로 준비한다.
2. 준비한 대파를 토치를 이용해 겉이 까맣게 탈 때까지 직화로 굽는다.(겉이 정말 까매질 때까지 구워야 한다.)
3. 구운 대파를 정갈하게 그릇에 담는다.
1. 검게 탄 대파의 껍질을 벗겨낸다.
2. 로메스코 소스에 푹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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