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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투티 Apr 02. 2017

미세먼지, 식물로 잡다.

공기정화 식물의 모든 것! 튜토리얼 이야기.

콧구멍이 두개라 남아나지 않을지경.

밖에 있는 시간이라고는
출퇴근 시간이 전부인 듯 한데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바깥에 보이는
뿌연 공기의 미세먼지들이 
콧구멍 속을 파고든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것이
예전엔 진달래 개나리란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와 춘곤증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구나 싶다.


**

식물을 공부하다보면 재미난 것이 있다.
무언가 나에게 도움을 준다는 녀석들이
좀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공기정화 식물?


우리가 흔히 공기정화 식물이라하면 
왜? 어떻게? 무엇을 에 대한 고민은
깊게 하진 않게 된다.

공기정화식물들은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
폼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제거 역할
혹은 미세먼지 정화, 습도 조절 등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고마운 녀석들.


그 외에도 커피 콩처럼 냄새제거를 하거나
스투키처럼 음이온 발생용,
오피스에 적절한 전자파 차단용,
소음 차단용 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똑똑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

조금 더 어렵게 설명해보자면,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기공들이 빨아들이고
광합성을 통해 이 독성들을 알아서 없애준다고.
증산작용에 의한 것은 뿌리에 부압이 발생해
줄기와 뿌리가 물을 끌어올리고, 
이 부압에 의해 공기 중 오염물질이
토양에 흡착이 되면서 미생물들이 제거하게 된다.



공기정화 식물의 종류?


지금부터는 어떤 식물들이
미세먼지를 없애줄 수 있을지,
공기정화에 탁월한지 알아보자.
집에도- 회사에도 어울릴-
그럴만한 식물은 어떤 녀석들일까?
공기정화식물을 알아보자!



폼알데 하이드 제거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

폼알데 하이드는 공산품에 흔히
있는 오염물질이다.
우리가 흔히 새가구 증후군처럼
새집에 들어가면 나는 아주 안좋은
냄새가 바로 공기오염물질.

공기정화식물 아이비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아이비.
아이비는 키우기도 쉽다. 
어두운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화장실에서 키우도 쑥쑥 크는 넝쿨식물.
공기정화까지 한다니 너무 탁월한 녀석.


게다가 이렇게 똑- 잘라다가
물에 툭- 꽂아두어도 잘 자란다.
심심한 화장실이면 한 줄기 잘라
물에 담궈만 놔도 근사한 플랜테리어 완성.
그치만 공기정화까지 탁월!



공기정화식물 고무나무
마찬가지로 오염물질 제거에 탁월한
고무나무. 제법 큼직한 사이즈가 많아
아무래도 집들이 선물에 참 잘 어울린다.
특히 새집 집들이 선물이면
이만한 고무나무 선물이 없을듯.

그럴땐 센스있게 한마디 더하자-


고무나무가 예쁘기도 하지만,
공기정화도 되어 준비해보았어-


이런 센스쟁이-



암모니아 제거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


다음은 화장실에 어울릴
암모니에 제거에 도움되는
공기정화식물.. 관음죽!

맨 오른쪽 녀석인데
옆엔 스투키인거고,
아주 공기정화에 탁월한 플랜테리어.

관음죽도 제법 큰 사이즈인지라
화장실이 너무 좁으면 패스할만하다.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제거에
도움되는 공기정화식물들은?


최고의 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우리가 흔히 잘아는
공기정화식물로 가장 유명한 녀석.

플랜테리어로 거의 최고수준인데다가
집들이 선물, 오피스에 놓기 좋은 선물,
개업화분으로는 단언컨대 으뜸이다.

작은 테이블 사이즈부터 화장대
테이블 위 큰 사이즈도 있고,
맨 오른쪽 사진처럼 거실의 메인도
될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


모두 비슷하게 생긴 산세베리아.
그치만 은근 줄무늬 따라
이름들이 제각각인 녀석들이다.

물론 잘 외워지지는 않지만,
줄무늬 따라 참 재밌는 녀석들.

회사에 꼭 그런사람 있지않나,
일도 잘하는데 훈훈한데다가
눈치까지 제법 빨라 분위기 메이커.
그런 녀석같은 존재다.

산세베리아류엔 우리가 흔히 아는
스투키도 산세베리아류에 포함된다.
스투키는 이렇게 큰 녀석도 있고,
테이블 사이즈 작은 녀석들도 있다.


공기정화식물 안스리움
꽃같이 예쁜 안스리움도
공기정화식물의 하나이다.
주로 붉은색이 많지만,
이렇게 아래처럼 핑크 하얀색도 있다.

예쁜데 공기정화까지 가능하니,
김태희 같은 느낌이랄까...
예쁜데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는
공기정화식물들은?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는
공기정화식물은 안스리움과 비슷한
스파티필룸. 꽃을 피우는 녀석.


공기정화식물인데다가
하얀꽃이 예쁘기도 하다.

외국에서는 피스릴리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잎이 싱그럽고 예쁜데
하얀 꽃이 피는 시기면 더욱 그렇다.
공기정화도 하고, 플랜테리어도 사로잡고.
일석이조를 다해낼 두마리토끼잡는 녀석.


공기정화식물 크로톤
이녀석은....좀 못생겼다.
색감이 울긋불긋 괜찮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크로톤은 꼭 그런 느낌이다.
볼보처럼 예쁘진 않지만 
안전만큼은 최고다 이런식으로
난 진짜 공기정화하나만큼은
정말 자신있다 이런 느낌의 식물.

나만 그럴거일 수도 있겠지만-



증산작용이 좋은
공기정화식물은?

증산작용이 좋은 정화식물은
삼총사로 정리해보자.
야자 삼형제인데-
셋이 비슷하게 생긴편이다.
요즘 부쩍 한국에서 인기인녀석들.

왼쪽부터 홍콩야자/테이블야자/황야자. 황야자는 아레카야자라고도 한다.



사진을 적절한것을 못 찾았지만
세가지 야자 모두 예쁘다.
홍콩야자의 경우 둥근 잎이
순수하고 따뜻해보이는 느낌.
우리가 흔히아는 야자수를 
작게 옮겨놓은 듯이 테이블 야자.
그리고 옥수수줄기같이 생긴 옐로팜까지.

야자의 매력은 철철 넘친다.



미세먼지 잡는 
공기에서 자라는 틸란드시아

이녀석이 마지막을 장식.
흙없이도 공기에서 자라나는데다가
미세먼지까지 아주 잘잡아내는녀석이다.

이렇게 흙없이도
공기의 수분을 흡수하며 자라는
틸란드시아. 미세먼지까지도 잘 잡는다.

작은 사이즈인지라 아래 모네정원
인기였던 수염식물 틸란드시아는
좀더 공기중의 미세먼지를 잘 잡는편-

스페니시 모스(spanish moss)라고도 불리운다.


처음에 이녀석을 야시장에 데려갔을때
많은 사람들이 이게뭐냐며-
신기해했었드랬다.

지금은 인테리어에도 많이 쓰이지만
몇년전만해도 흔치 않던 수염식물.
물도 한달에 한번 샤워정도만 해
미세먼지를 닦아주기만 해도 되서
너무 편하고 키우기 쉬운녀석이다.



**


미세먼지로 가득 찬 공기.
공기 청정기도 좋지만,
반려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어쩌면 좋은 방법일지도-


모네정원의 뉴하우스가
이녀석들로 곧 가득찰 생각을 하면,
오늘 밤도 잠이 잘 안올지도 모르겠다.

데헷-







*이미지는 모두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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