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매일을 살다 보면 나와 내 주변을 비교할 수밖에 없게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가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들 혹은 더 빨리 성공하거나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을 보거나 만나게 되는 때이다.
요즘 말로 현타가 오고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는데 30대와는 다르게 40대가 되니 그런 현타가 이제는 피부가 아닌 뼈를 때린다. 특히 직장을 다니다 보면 객관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데도 승진하거나 회사 내에서 좋은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때는 현타로 맞은 뼈가 꽤 오랜 시간 욱신거리는건 나이 탓일까...
오늘 다시 한번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내 성공이 빨리 차오르지 않는다고 상심하거나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을 해본다.
내 삶을 녹여 세상을 도울 수 있는 계획으로 인생을 살기로 목표하였다면 내 그릇은 내가 비교할 수 있는 나의 주변 사람들의 그릇보다 더 크고 깊은 그릇이다. 그 그릇이 깊고 크기에 같은 물을 넣어도 빨리 차오르지 않는 것이고 가득 차 오르기까지의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시간을 가지고 내가 가진 그릇이 가득 차 오르기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물을 붓자. 물이 넘쳐흐르는 순간부터는 빨리 차올랐던 그릇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흐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다.
빨리 차오른 그릇의 물은 실수로 흘린 식탁 위의 물처럼 금방 닦을 수 있거나 말라 버릴 수 있는 물 이겠지만 오랫동안 채워 가득한 큰 항아리의 물은 수건으로 닦거나 쉽게 증발하지 않는다. 오래 가득 채운 물은 어렵고 힘들 때 더욱더 오래도록 빛을 발한다.
내 성공이 남들보다 조금 늦은 것일 뿐, 실패한 것이 아니다. 더 멀리 그리고 더 오래 견디게 하려고 내 그릇이 좀 더 큰 것일 뿐. 내 노력의 결과는 내 그릇에 담아 놓은 이상 어디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시간이 아직 오지 않았다면 내 그릇이 일찍 성공한 다른 사람의 그릇보다 조금 더 크다고 생각하자. 큰 그릇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하며 허리를 고쳐 세워 똑바로 앉고 내가 정한 삶의 목표에 더욱더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