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슴은 오늘도 안녕합니다.
1. 검정
겉감 안쪽에 천이 덧대어져 있는 형태. 캡이 있었던 것 같은데 불편해서 갖다 버렸다. 늘 캡을 버릴 때마다 지구에게 미안하다. 안감이 약간 얇은 형태이고 길이가 긴 편이지만 존재감 옅은 색이라 자주 입는 편. 그리고 천이 맛있는지 쿠생키가 오른쪽 어깨를 뜯어먹어 지인이 수선을 해주신 역사가 있는 티.
2. 회색
버건디를 만든 제조사에 재구입 문의를 할 정도로 꽂혔었는데, 해당 디자인은 더 이상 제조하지 않는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구매한 타사제품.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캡과 얇은 안감으로 (상대적으로) 잘 안 입게 되는 편
3. 버건디
안감의 소재와 두께가 완벽한 티셔츠. 당시 3장씩 구매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정도로 만족하였는데 어느새 품절이라 판매자분께 재입고 문의를 할 정도로 꽂힌 티셔츠. 글을 쓰던 중 찾아보니 다시 생산하는 것으로 보임. 역시 브런치 글쓰기는 이롭다. 현재 판매가도 동일한 걸 보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