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장송곡이 되어버린
소야곡을 기억한다
레테가 음독하는 이야기
내가 이럴 리가
너를 잃을 리가
미욱한 순수함에
허기진 미소가 흘렀다
해를 약속했던 날씨는 비를 뿌렸고
우습게도 저녁은 밤을 찾았다
몽유롭게 감기는 낙화
믿고 싶은 걸 믿겠다고
초라하게 내뱉었다
시작이 없어 끝낼 수 없는 이야기
묵시록이 되어버린
비망록을 기억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조융
우주아래 지구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