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by 조융한삶



너를 마주했던 기적으로 야기된

어린 색의 상흔


어느 봄날

눈동자로 너는 나를 만지며


'난 너가 참 마음에 든다'


귀에서 단맛이 나던

작은 밤의 노래,

고백, 그리고


애써 끝맺지 못한

내 입술의 까만 밤



인연, 조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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