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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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나온 새는 생각한다
왜 나는 독수리가 아니지
왜 나는 추위에 떨어야 하지
왜 나의 둥지는 낮고 축축하지
왜 나는,
날지도 못하고 날개를 부러뜨려야 하지
분명히 알을 깨고 나온 새는
또 다른 새장에 갇힌 기분이 든다
세계는 또 다른 알이다
알을 깨고 나온 새는 후회한다
언럭키 데미안, 조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