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인트 바이브스 Apr 18. 2021

002.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곳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달맞이 길의 보물 같은 공간







002


부산 / 카페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곳



비비비당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달맞이 길의 보물 같은 공간이다. 우리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노리고 이른 시간 달맞이길을 따라 비비비당을 향해 올랐다. 오전 시간대에는 이 길을 따라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우리도 부지런한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해 알찬 오전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아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비비비당은 차를 타면 금방 도착하는 곳이지만 따뜻한 햇빛을 쬐며 주변 경관을 벗 삼아 걷는다면 가는 길마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는 곳이다.


달맞이 길을 따라 난 수북한 나무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금세 카페에 도착하게 된다. 건물의 가장 꼭대기 4층에 위치한 비비비당에 들어서면 고색의 나무 테두리로 둘러싸인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다소 가빠진 호흡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코스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 고급 전통 카페에서는 청사포를 바라보며 다양한 차와 전통 디저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맛은 물론이고 음료 한잔을 주문했음에도 작은 입가심 메뉴까지 함께 곁들여진 한상 차림을 보면, 모든 부분에 정성을 들인 주인의 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나뭇잎 트레이 위에 올려진 장미 모양의 전통 디저트와 나뭇가지 포크도 빼놓을 수 없는 비비비당의 섬세함이었다.


비비비당의 창가 앞 좌식 테이블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은 어느새 하늘과 바다 사이를 가로질러 걸어간다. 자연의 조각을 모아 선사하는 곳,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비비비당에 방문하게 된다면 오르막길의 땀을 어느새 잊게 하는 최고의 단호박 빙수를 꼭 먹어보도록 하자.







Point


1. 오전 달맞이길 산책

2. 단호박 빙수

3. 섬세하게 고른 듯한 골동 다기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곳



비비비당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39-16

051-746-0705

Instagram / @bibibidang
















Point 1


비비비당은 차를 타면 금방 도착하는 곳이지만 따뜻한 햇빛을 쬐며 주변 경관을 벗 삼아 걷는다면 가는 길마저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는 곳이다.































Point 2


단호박 빙수 Pick!


비비비당에 방문하게 된다면 오르막길의 땀을 어느새 잊게 하는 최고의 단호박 빙수를 꼭 먹어보도록 하자. 조청이 듬뿍 올라간 단호박 빙수는 재료 본연의 자연스러운 맛이 담겨있다.

















Point 3


세심하게 고른 듯한 골동 다기는 비비비당을 구경하는 또 하나의 재미다. 나뭇잎 트레이 위에 올려진 장미 모양의 전통 디저트와 나뭇가지 포크도 빼놓을 수 없는 비비비당의 섬세함이었다.




































포인트 바이브스는 공간을 찾아 나섭니다.

우리에게 좋은 감상과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요.


포인트 바이브스는 매거진의 구성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공간을 탐미하며 깊게 관찰하는 우리의 시선, 기억을 더듬어 써 내려간 짧은 글이 함께 더해져 한 편의 완성작으로 차곡차곡 기록되길 바랍니다.


라이프 스타일, 에세이, 일상 속 작은 Tip 등 생활 전반의 폭넓은 이야기 또한 틈틈이 다루는 포인트 바이브스는 당신과 가장 가까운 내 손 안의 매거진을 만들어갑니다.

 



@point_vibes_only







사진의 무단 도용은 저작권 침해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001. 작은 정원을 품은 바다 옆 브런치 카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