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마음속에는 새 한 마리가 산다
남모르게 물도 주고 모이도 주며 키우고 있는
내 눈에만 보이는 이 새가
그새 꽤 커버려서
이제 날아가라고 창문을 활짝 열어주었는데
창밖을 바라보고만 있다
보다 못해서
나는 괜찮아, 너는 새니까 날아야 하지 않겠니
날개를 톡톡 두드려준다
그리고 비상을 보는 순간
나는 텅 비어버린다
내가 오랫동안 키운
빛나고 아름다운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 세상 가볍고 우아하게
타박타박 걷는 길에 발견한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