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장장이 휴 Sep 24. 2022

밤에 잠을 푹 자도 우리에겐 '이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실천하면, 훨씬 에너지 넘치는 삶을 선사할 '이것'

우리가, 

누구보다 멋지고 당당하고

어디서나 매력적이고 

구속받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며

우리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선보이고

살고 싶다면,

우리는 자야 한다.


지난 글에서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https://brunch.co.kr/@realrestkjh/96


결론적으로,

매일 8시간 자면 된다.

단, 8시간(+알파)를 자는 게 좋은데,

오늘은 +알파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낮잠을 자라.


우리에게,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수면형태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오랜 전통을 간직해온

과거 원시부족들의 생활 양상들을 보면,


낮에도 정신없이 바빠야만 하는 

우리가 속한 이 산업화가 가속되기 전,

다시 말해 낮에 여유가 있던 시대에는

인간은 낮잠을 많이들 잤던 것 같다.


과거시대까지 갈 것도 없다.

오늘날도 이 낮잠의 흔적들은 수없이 많다.

스페인도 그렇고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시에스타(Siesta)라는 게 있다.

낮에 한숨 자는 낮잠타임이다.

약국도 교회도 상점도 다 쉰다.

20대 때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걸을 때 보니까,

순례자용 숙소도 문닫고 마을 성당도 문닫고

낮잠을 자더라.


사실 멀리 스페인까지 갈 필요도 없다.

직장을 다닌다면 알 것이다.

나도 회사에 점심을 먹고 돌아와 앉아있으면,

눈꺼풀 위로 잠이 솔솔 내려온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식후 커피를 못마신 사람들은 탕비실로 가서

커피를 몸속에 부어넣는다.

아니면 초점이 흐릿한 눈으로 애써 졸음을 참고 있다.


아, 생각해보니

직장 안 다녀도 알겠다.

고딩 때도 5교시는 거의 기억에 없다. 

점심 먹고 애들하고 실컷 놀고 나서

자리에 앉아있으면,

최소 강제 절전모드였으니까.


하고싶은 이야기는,

인위적인 사회적 압력이 적을 때

인간은 낮잠을 많이들 잤다는 거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수면형태는

'인위적인 문명사회의 압력을 배제한다면'

낮잠을 자는 것일거라는 이야기다.


경험이 가장 큰 권위를 가진다 하지 않았던가.

경험적으로 낮잠을 한번씩이라도 자보면

훨씬 신체적, 정신적 활기가 확 올라와서

깨어있는 시간을 더 열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염증수치가 낮아지고 면역체계가 올라가는 등

생물학적 이점 같은 걸 차치하고서라도,

인생을 리셋하기 위해

깨어있는 시간을 충실하게 써야 하는 우리에게

늦은 오후를 포함한 모든 시간에 활기넘칠 수 있음은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다.


하여, 

우리는 여건이 된다면 반드시 

낮잠을 자야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정리가 되겠다.

밤에는 8시간 긴 잠을 자고,

낮에는 낮잠을 자는 것으로.


낮잠은 얼마나 자는 게 좋은가.

너무 길게 자면 신체리듬이 재조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신체리듬이나 수면리듬을 깬다는

이야기가 많다.


여러 연구나 책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30~60분 정도를 언급한다.

여기서 딱 정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낮잠은,

1시간 이내로 여건이 되는 한 많이 자라.


낮잠도 금방 잠들지 못하니 오차를 고려하여,

1시간을 잔다고 생각하되 

그 이상은 밤잠을 위해 양보하자.


이제 우리가 살펴볼 마지막 주제는,

그럼 도대체 몇시부터 몇시까지 자느냐이다.


다음 글에서는 '언제' 자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이전 08화 도대체 잠은 몇시간 자야 이상적인 적정수면시간일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