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모든 건 하나로 통해야 한다
이전 글에 이어서, 이제 영웅서사 플롯을 5막구조화하는 작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사실 중요도로 따지자면 8막구조화보다 5막구조화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다만 8막구조를 먼저 살펴본 것은, 처음 시작이 영웅서사 플롯이고 이 플롯은 12장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접근성 측면에서 8막구조를 거치고 5막구조로 가는 게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하다고 판단했을 뿐, 사실 더 중요한 걸 묻는다면 5막구조일지도 모르겠다.
앞서 작업한 8막구조와 동일한 맥락에서 '시퀀스'를 생각해보면 하나의 시퀀스는 5개의 씬으로 이루어진다. 즉, 5막구조와 영웅서사구조를 매칭시킬 필요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시퀀스 외에도 '아크' 또한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그리고 '비트' 또한 5개의 '샷'으로 구성된다. 즉, 5막구조는 의외로 상당히 많은 Unit에서 프랙탈구조를 형성하며 각 단위의 완결성을 만든다.
따라서 8막구조에서 3개의 장을 더 다른 장으로 흡수시켜서 5막구조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8막구조를 정리할때처럼 중요도가 가장 낮아서 먼저 버리게 되는 '장'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중요도 순위 6~8위가 아래와 같다.
5막구조를 구성하면 아래와 같다.
이 표에서 Sub1, Sub2는 서브 간의 위계를 나타낸다. 즉, Sub1이 Sub2를 품고 있는 더 상위 중요도를 지니는 '장'이다. Sub2는 Sub1 하위에 종속되는 덜 중요한 '장'인 셈이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내가 정리한 글/영상 창작에서의 단위에 필요한 N막구조화 작업이 드디어 끝난 셈이다.
하지만 하나가 더 남았다.
아니, 정확히는 생겼다.
기존의 3막구조와 영웅서사 플롯에 관한 관계를 조금 수정하고, 그와 관련해 내친 김에 영웅서사 플롯을 3막구조까지 만들어가는 여정을 명료하게 매듭짓고자 한다.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