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서사 12단계 플롯의 N막구조화_3편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모든 건 하나로 통해야 한다

by 대장장이 휴



이번 글은 이제 3막구조와 영웅서사 플롯에 관해 기존에 정리했던 내 생각을 수정하고 이에 관해 남아있던 중요도나 부분까지 매듭짓는 작업을 하는 구간이다.


간단하지만 분명 의미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같이 길을 떠나보자.


'3막구조'에 관한 기존 생각 수정


이렇게 5막 구조 정도로 만들고 나면, 이 5막 구조에서는 이제 3막구조의 원형이 보인다. 즉, 1막은 '이입', 2~4막은 '모험', 5막은 '변화'다. 이 말은, 5막 구조에서 3막구조로 가는 동안은 2~4막에서 하나씩 줄어들어 통합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사실, 기존에 3막구조에서 '4장. 첫관문 통과'가 늘 '이입'되는 지점이라기엔 모험을 시작하는 내용이라 조금 마음에 걸리곤 했다.


그럼에도 사람의 관성이 무섭기도 하고, 나름의 논리적인 구성도 마쳤기 때문에. 기존의 정리를 오랜기간 고수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리를 하다보니 기존의 내 생각을 수정해야 할 거 같다.


결론만 말하자면.


3막 구조는 1~3장이 1막, 4~9장이 2막, 10~12장이 3막이다 앞으로.


당장 이전글에서만 해도 3막구조를 그간 오랜세월 유지해왔던 1막 = 1~4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 갑작스러운 변화라는 느낌도 들지만.


진짜이야기를 발견하고 최고의 자기자신을 만날 수 있었던 수많은 이들이 말했듯이, 처음 아이디어가 계속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경우는 없다.


스티브잡스는 사람들의 큰 착각 중 하나로, 좋은 아이디어가 일 전체의 90%를 차지한다는 생각을 꼽았고.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가 똥이라고 말했다.


과감하게 바꾸도록 한다. 그간 이미 손에 익숙해진 개념이긴 하나, 좀 더 좋은 형태로 성장시켜나간다는 기분으로 주저없이 바꾸도록 한다.


5막구조에서 3막구조로 가는 과정


그러면 중간에 4막구조가 존재할텐데, 사실 내가 글과 영상에 관해 정리해둔 '단위개념'(Unit)에서는 4막구조가 크게 필요가 없지만 그럼에도 한 번 각 장의 우선순위를 마지막까지 살펴본다는 측면에서 들여다보자.


5막구조에서 3막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2개의 막을 다시 중요도 순으로 포기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될까.


5막구조에서 3막구조로 가기 위해 5개의 막 중 덜 중요한 것 2개를 꼽아보면 아래와 같다.


image.png


이걸 정리해서 3막구조의 최종 구성을 '막' 단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image.png


이렇게 하면 결국 3막구조가 완성된다.


만약 위의 표를 '막 구성'이 아니라 '장 구성'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image.png


이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러 개의 장들 간의 위계는 결국 영웅서사 플롯의 '장'들 간의 중요도 순위에 따라 정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N막구조화 과정에서 먼저 버려지는(?!), 아니 버린다 그러면 좀 그렇고 먼저 다른 곳에 흡수되는 녀석들이 결국 중요도가 낮은 것이므로, 통합되어 흡수되는 사건의 발생순서대로 위계가 정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지막 정리


다양한 적용 및 응용을 위해 영웅서사 플롯의 12개 장들 간의 명확한 중요도 순위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둔다.


image.png


이 정리는 철저히 나의 개인적인 취향을 토대로 내 입맛대로 조진(?!) 것이니 읽고 반박 시 모두 당신 말이 맞다는 걸 다시 한 번 밝힌다.


재미없는 글이었을텐데 여기까지 읽은 걸 보면, 창작에 꽤나 진심인 편일거라 생각한다.


어떤 형태의 작품을 잉태해서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 꼭 당신만의 예술성과 개성을 담아낸 좋은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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