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리더십 변화에서 시작된다.
스타트업의 성장은 뛰어난 인재 확보에 달려있다. 단순히 많은 지원자를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에 잘 적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인사업무는 조직운영 사이클에서 필요한 전반을 다루고, 채용도 그 일부분이자 시작이다. 우선 좋은 인재를 영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인사 제도, 조직 문화, 피플 케어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족도 높은 직원 경험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아직은 초기멤버로만 구성되어 있고 이제부터 새로운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면? 채용하기 전에 초기멤버들 스스로가 어떤 역량을 가졌고, 무엇이 부족한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메타인지 없이 막연히 연봉을 많이 주면 일을 잘하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겠지라고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며 사람에 대한 배신감만 느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고연봉일수록 급여뿐만 아니라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기대가 높기에 갖춰야 할 것도 많아진다. 단순히 여타 복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꽤 예민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고 정신적으로 편하기 위해 초기멤버가 모든 일을 다 가르쳐야 하는 사람을 뽑기에는 시간비용이 너무 아까울 것이다. 그렇다. 뭘 선택하든 다 가질 순 없다. 다 가지는 것을 기대한다면 행운을 바라는 것과 다름없다.
어쩌면 중간지점에 있는 인재를 데려오면 된다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고용관리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겠지만 인재시장에서 중간지점의 가성비 좋은 인재가 가장 찾기 어렵고 유지하기도 어렵다. 그 중간지점의 인재들은 항상 인재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고, 여차하면 다른 곳으로 이직해도 아쉬울 게 없는 사람들이다.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회사가 집행할 수 있는 비용 안에서 택할 수 있는 인재 타깃을 특정한 후 면접과정에서 신중하게 검토해 합류시킨 후에는 그가 회사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인풋을 주고, 직원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받아가며 고용관리자들 스스로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 직원이 회사가 쏟아부은 인풋을 가지고 다른 회사로 떠나더라도 좋은 회사로 남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을 해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일련의 과정은 비버 집을 부수는 것처럼 허망한 과정의 연속일 것이다. 매월 고정비를 감당하는 경영진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애 또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결국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만 회사 밖으로 뺏기기 아쉬운 사람이 돈이나 여러 이유들로 매정하게 떠나가더라도 수준이 비슷한 인재가 그 이상이 합류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회사 직원들은 상품소개 페이지 리뉴얼하듯 리더십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회사는 집과 같은 하나의 플랫폼이고, 그 안에 사람이라는 레거시가 지속적으로 쌓이는 것이다. 마치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속담을 떠올리면 좋겠다.
타겟 설정: 채용 요청이 들어오면, 직무와 경력 레벨별로 구체적인 타겟을 설정해야 한다.
채널 다변화: 직무 특성과 타겟에 맞춰 다양한 채널 (채용 사이트, 소셜 미디어, 헤드헌터,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채용 정보를 노출해야 한다.
매력적인 JD 작성: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의 비전과 가치, 직무의 매력, 경쟁사와의 차별점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면접은 단순히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회사와 지원자 간의 쌍방향 소통의 장이다.
Hiring Manager 지원: 면접에 참여하는 Hiring Manager에게 충분한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긍정적인 면접 환경 조성: 지원자들에게 편안하고 긍정적인 면접 환경을 제공하여 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확하고 빠른 피드백: 면접 결과에 대한 빠르고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지원자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성공적인 채용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
채용 데이터 분석: 채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채용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
채용 프로세스 간소화: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지원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해야 한다.
채용 브랜딩: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채용 브랜딩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성공적인 채용은 단순히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넘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이자,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 위에 설명한 방법등으로 다양한 내외부 홍보를 통해 외부 인재를 유치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리더십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인력관리에 필요한 인사권과 재무 결재권을 리더십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인식: 리더는 인재를 단순한 비용이 아닌,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인재 채용에 대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시장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파격적인 제안: 경쟁이 치열한 인재 시장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연봉뿐만 아니라, 스톡옵션, 자기개발 지원 등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한 소통: 리더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성장 기회 제공: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여 직무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긍정적인 조직 문화 형성: 협업과 소통을 중시하는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여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재 유입: 리더의 비전과 열정은 잠재적인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회사 이미지를 심어준다.
인재 유지: 리더의 리더십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기업 문화 형성: 리더의 가치관과 행동은 회사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