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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수 Jul 10. 2019

부유물

모래사장 저앞쯤에

파도타고 넝실대는

뿌리뽑힌 해초처럼


나아가지도

깊어지지도

못하는신세!


차마 일광에 마르지도 못하고

파도에 진자운동하는 부유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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