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서치의 전기수 이야기-9-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내년 2020년의 예상은 좋지 않다.
전에 출간된 홍성국 소장님의 [수축사회]와 오버랩 되는 내용들이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는 이미 공급 과잉에 와 있다.
이제 더이상 과거의 팽창주의 경제 운용은 힘들 것이다.
이 책은 국가별, 지역별로 경제 상황과 예측을 제공해 준다.
한국의 보수 신문들은 연일 한국 경제가 어렵다고 나발을 불어댄다.
그런 치우친 기사를 보면,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만 힘든 줄 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세계 경제 전반이 어렵다.
그나마 한국 경제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경제 강국은 독일은 물론, 서유럽 대부분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에 가깝다.
당연히 주가가 오를 일이 만무하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구조상 연 7퍼센트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는데, 21일자 중앙일보를 보니,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5퍼센트 대로 잡았다.
한국 경제가 양호하다고 해도 문제점은 있다.
저자는 '쏠림'을 한국 경제의 취약점으로 꼽는다.
수출은 중국에 치우쳐 있다. 산업은 반도체에 쏠려 있다.
내년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 중국에 기댄 한국의 경제 여력이 좋을 리 없다.
더군다나 중국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아시아의 삼룡인 한국과 중국과 일본.
한국은 가계 부채, 중국은 기업 부채, 일본은 국가 부채가 높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GDP 대비 250 퍼센트가 넘는다.
서구 유럽의 선진국도 백퍼센트 이상이다.
중국은 도광양회라는 정신으로 소리 없이 국력을 키워왔다.
그러다 후진핑 시대에 이르러 자기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위안화의 기축통화를 포함해,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게 패착이었다. 조급한 나머지 너무 서둘렀다.
중국은 말했듯이, 기업부채가 많다.
위안화가 가진 취약성을 국가가 갖까스로 버티고 있다.
어느 한 부분에서 리스크가 터지면 도미노처럼 퍼질 지도 모른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겪고 있다.
팽창주의 경제에서는 경제는 사이클을 그리기에 불황 뒤에 호황이 오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불황이다.
더이상 과거의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주식은 사두면 오른다는 믿음도 의심해야 하는 때다.
중국 경제가 나빠지면 연계된 한국 경제도 나빠지고 실물 경제가 떨어질 것이다.
한국 경제는 특히 부동산에 쏠려 있기에,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수 있다.
그래도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
다만 팽창시대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수축시대에 맞는 사고방식을 탑재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조심성이 필요하다.
"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어거스틴의 격언이 필요한 시대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