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성장해색
매일 브런치 글감 소재를 찾느라 늘 신경이 곤두서 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아직도 늘 쫓기며 살고 있다.
부엉이 띠이기도 하고, 새벽형 인간이기도 하다.
결혼하기 전에는 주말에 하루종일 잠을 자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아닌 현실에 적응을 해야 한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이다.
오늘은 아침 식사를 하며, 식탁 옆에 있는 달력을 보니, 기념일이 두 개다.
대부분 중복되지 않으려고 피해서 다른 날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 의아했다.
검은색 글자 그대로, 비공휴일이지만 법정기념일이다.
임신부의 날과 정신건강의 날이다. 더하기 컬러카드 100번째 날이다.
이미 임신부의 날은 두 번이나 경험해 봐서 나름 알고 있다고 하지만 벌써 10년이 지났기에 한번 더 복습해야겠다. 저출산 시대에 매우 중요한 날이 아닌가..
모자보건법에 따라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날로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에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독려되어 출산과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기념 엠블럼도 만들고 주차장, 지하철 등 배려의 행정들이 곳곳에 많이 보인다.
그런데 마침 오늘 기사를 보니 안타까운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다.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우선(전용)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실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청사 등 주차장 165개 중 87개에서 지적사항이 주차구역 미설치, 바닥면 표시 미흡 등 88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시정, 권고 등 행정조치했다.
(*뉴시스 참고기사 내용 중)
역시 행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많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지자체별 조례의 중요성, 규정을 지키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 날을 기념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간 행동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연말이니 여기저기 또 예산을 사용한다고 난리들이다. 돈을 쓰기 위해 그냥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올바른 방향인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실행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경기도 로컬이지만 변화된 적극행정의 아이디어에 놀라고 결과는 안타깝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라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격이구나.. 누군가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정신건강의 날은 생소하다.
이번주 모두가 '정신건강 주간'이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윙하여 제정한 날이다.
2017년부터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를 정신건강주간으로 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1968년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신 건강의 날'을 4월 4일로 제정하였으나, '정신건강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세계정신건강의 날인 10월 10일로 변경하였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일반적으로 요즘은 '정신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편리해지긴 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고 편협하게 생각한다거나, 너무 본인의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완벽주의자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는 애칭도 있는 것처럼 이상 한 것이 아니다.
주변에도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지만 진심으로 병원을 가보라고 말해도 절 때 가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완벽주의자가 많아서, 비교하는 문화 덕분에 자살률이 높은 걸까.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본 것 중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다,
그렇게 많은 정신병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 자세히 알게 되었다.
디자인을 하는 엄마의 병도 나오는데... 진정 나를 보는 것만 같았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힘듦을 가지고 있다.
부러워 보이고 괜찮아 보여도 속 내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벼워 보이는 사람도 이야기를 나누어보거나 일을 같이 하게 되면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라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편협한 생각들이 우리들의 관계를 힘들게 한다.
우울증, 공황장애, 자살충동 등 원인을 알고 마음을 얼러만 져 주는 서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미술심리치료사', '색채치료사' , '심리상담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의 가족과 심지어 나 자신은 잘 돌보지 못하는 것 같아 반성한다.
오늘을 맞이하여 조금 더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고민하고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더하여 컬러카드 실천 100번째 날이다.
임신부의 날에서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함, 기존의 엠블렘 등의 이미지를 살리고~
정신건강의 날에서 힘든 우리들의 마음과 정신을 얼러만 져 주는 난색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안정감 있는 배경색을 선택해 보았다.
연애도 100일까지 아주 설레고 행복하다. 물론 계속 행복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통계가 그렇다.
출산 후 100일이 지나면 기념촬영도 하고, 잘 살았다고 기념한다고 아주 재미있는 추억 만들기에 한창이다.
세계적인 명문대 영국 런던대학의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Phillippa Lally) 교수님과 연구실에서 밝혀낸 결과 66일만 꾸준히 행동하면 원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어진다는 법칙이 있다.
영어공부 한 답 치고 강성태 66일 습관의 공부기록도 작년에 한번 경험했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한 연습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다 어느샌가 식고야 만다...
이런 우연이 있나요,
10월 10일 100일...
내 이름에도 0이 들어가지만 ZERO~ 무한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좋아한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1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다.
1등만 살아가는 세상에, 1등보다 앞선 0,
하루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숫자들
무한한 메비우스의 힘을 가지고 있는 무한 반복의 의미,
많은 의미와 생각을 하게 하는 오늘이다.
< 100번째 실천한 나의 Design Mind >
힘든 날도 있고 어려운 날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
매일 조금씩의 습관이 역사가 되는 것을 알고 매일 힘내기!
그 힘의 원동력이 결국 내가 되고, 역사가 되고!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은 산산이 부서진다는 사실!
밥 먹고 자고 휴식을 하듯이 나의 당연한 일상으로 생각하기!
어느새 루틴이 되어 매일 하지 않으면 배가 고파온다.
이제는 당연한 일인 듯, 매일 조금씩 성장함에 감사해요.
(특히 아이들에게 보여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데이터 축적하기 놀이였던 것이다.
브런치를 하면,, 글을 쓰면,,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는 걸 체감하는 병아리,
글감의 고민에 심각하게 괴로운 날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별일 아닌,
그 힘듦을 견디는 근육이 또 조금 탄탄해진 것 같은 느낌,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고작 100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듯이,
글을 써야 글 쓰는 노하우가 자꾸 생기듯이,
하루아침에 대단한 일이 일어나지 않듯이,
매일 조금씩 힘을 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나의 색을 만들어 내 인생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
정답이 없으므로 노력해야 알 수 있는 그 그림의 퍼즐을
오늘도 한 조각 맞춰본다.
어떤 그림이 완성될까..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
*참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