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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Oct 12. 2024

컬러[중심역할] 천천히 즐길 수 있기를 바라요.

부사동구종착부산역색


이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는 부산이었다..라고 말해야 할까.


기사에서 취재되는 내용이며, 산업의 이동이며, 사람들의 움직임이며, 제2의 도시가 흔들리고 있다.


부산은 역사적으로 최대의 무역항이자 해양수도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동구는 부산의 동쪽에 위치하였지만 부산항과 해양 교통과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적에 비해 역사,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관광 명소와 산업이 밀집되어 있다.


동구야말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산업적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독특한 부산만의 특징을 제일 잘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부산항과 부산역에서 푸르른 바다의 짠내와 시원하게 자리 잡고 있는 부산역사의 저채도의 푸른색을 배경으로 하여 근대건물들의 붉은 벽돌, 차이나타운, 텍사스 거리 등의 아시아와 서양이 크로스 되어 있는 틈을 타 역사의 산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열정이 붉은색을 선정하였다.

산업적으로의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문화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생뚱맞지만 거의 매일 지나가는 곳인데... 아이들에게 물었다.


"얘들아~ 부산역 알지? " "거긴 어떻게 생각해?"

"음... 기차 타는 곳이지요~ 기차 타고 싶다.."


"부산역도 동구야... 저번에..."

"아... 그때 우리 168 계단에서 엄마랑 빨리 올라가기 해서 초콜릿 매달 받았잖아요. 거기 맞아요?"

"음.... 응~~~ 그래 맞아.... 그날 다리근육이 마비된 걸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

"그래도 그때 엄마랑 정말 재미있었는데...."

(일단 요즘 조금 바쁘므로 여행이나 문화생활을 조금 스킵하고 있으니 이해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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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 발달해야 로컬이 발전하는데 동구에는 부산역이 있어 철도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부산역은 경부선과 동해선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되며 고속철도(KTX)의 종착역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산항과 가까워 해운 및 물류 산업의 중심지이다. 뒤편으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된다. 부산역 앞쪽에서 초량 쪽 방향에는 부산의 근대사와 연관된 여러 유적이 있다. 일본식 가옥의 초량 이야기길로 부산의 근 현대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다. 2030 엑스포 준비로 주변의 높은 호텔들이 솟아나있는데 위층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도시어촌을 연상케 한다.


초량에는 연인들의 관광 명소로 아이들과 함께 한 168 계단이 있다. 동구는 문화지원을 많이 받아서 근대역사에 대해서 갤러리나 홍보를 매우 잘해놨고, 정주인구에 노인들에게 일자리 창출의 개념으로 트램운영 시, 시니어봉사자들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시간과 여유와 내공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봉사이다. 마치 봉사의 모범이라도 보여 주시 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이들과 동구 근현대사의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려고 외벽에 전시된 것들을 보여 발견한 것은 트램! 노인들이 168 계단을 오르기에 위험하기도 하고 힘든 점을 생각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해 트램을 지었는데 관광명소가 되었으니 좋다가도 고민되는구나. 거기서의 이벤트는 '누가 빨리 168 계단을 올라가느냐'이다.

시작하면 타이머가 눌려지면서 몇 분 몇 초만에 도착하는지 바로알 수 있어 시작을 알리기 위해 "알림 종을 울리시는 분'과 '도착지에서 시간을 체크하고 상을 주는 자(학생 아르바이트생)"로 배치되어 있어 그런 장면들조차도 다이내믹하고 흥미롭다.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역사 지킴이인 것이다,


또한 부산역에서 길만 건너면 중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차이나 타운'미국 중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텍사스 거리'로 과거 미군들의 해방거리로 유흥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장소이다. 지금은 상업지구 문화관광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13억 원이 투입되어 이색적인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리고 핫한 소식.. 백제병원 2층에 "창비부산"이라는 이름의 출판사 '창비'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 블로그로는 접했지만,,, 조만간 꼭 가봐야겠다.



이렇듯, 부산역은 부산의 중앙에서 중심 역할을 하느라 분주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기차 타러 오는 곳이라 더 부산하다.


관광지이면서 근대역사의 중심지다 보니 정주인구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생활여건이 낙후된 곳이 많지만

체류인구는 미지수이면서 부산역 근처로 높은 숙박업소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부산역에는 미래 지향적인 유라시아 플랫폼도 있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북항 재개발 구역이라 앞으로도 기대된다.


채도가 낮아 조금 어두워 보이지만 분주함 속에 아픈 역사를 감추고 있고,

부산함 속에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중요한 곳,


고속 열차와 일반 열차의 종착역인 걸 알고 있지만  일반열차를 타고 천천히 즐길 수 있기를..


지금, 가을 하루도 천천히 즐길 수 있기를...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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