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컬러코드 Oct 11. 2024

컬러[최고예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은 기본!

祝노벨문학상한강색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대한민국의 2번째 노벨상 소식 때문이다.


한강..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의 큰 물줄기가 더 큰 바다로 흘러갔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역사, 정치, 사회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개인의 고통과 인간의 내면에 대해 몰두하여 일반적인 관점과 다르게 스토리를 전개하였다.

그래서 대부분 역사 이야기라고 하면 붉은 느낌이 들겠지만 끔찍한 트라우마를 식게 만드는 초록과 파랑의 중간색으로 윤리적인 느낌을 색으로 강조하였다.


아버지가 더 유명했던 것 같은데,, 글쓰기도 가족력이 있나 보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소설가 한승원의 딸.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부녀.


다시 한 사람에 대해 모두들 관심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책만 읽었다는 책벌레..


" 얘들아~오늘 이슈가 먼지 알아??" "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노벨상이 나왔데~~"


" 진짜요??? " "우리나라 사람도 받을 수 있는 거였어요??"


참... 할 말이 없다.


노벨상을 하루아침에 그냥 받게 된 것이 아닌 것과 매우 뛰어난 작품성, 교수도 역임하였다는 사실과

작품이 번역을 지원받아 영국으로 출판되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14억 정도의

상금과 매달을 받는다고 귓띰 해 주었다.


이름도 기억하기 쉬운 "한 강"이라고....


어쩌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알려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능성'이 현실이 되었다.


최고가 되기 위해 교수도 그만 둘 만큼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제목은 들어봤지만 정독을 하지 못했던, 이제야 모두들 궁금하여 서점에는 책이 절판될 정도라고..


아시아 최초 영국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분'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지만 아쉽게도 흥행하지 못했다.

<아기부처>라는 중편소설도 <흉터>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어 영화화되었지만 흥행하지 못했다.

두 작품 모두 임우성 감독이다.


부끄럽지만 다시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작품을 모두 읽어보지 못했는데 대단한 노벨상을 수상했다니 정말 먼 나라 이야기인가..라고 생각되면서도 내가 너무 독서를 전공서적 위주로 보고 있었구나..라는 반성과 함께 더 다양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좀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글로벌하게~

어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읽은 게 아닐까,,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를 외국인들이 더 많이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것이 아닐까.


너무 큰 역할을 해준 작가님께 박수를 보낸다.

오늘 AI번역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영어, 중국어, 한국어 사이에서 재미있게 수업을 했다.

나도 재미있었지만 중국친구가 “너무 재미있다”라고 해줬다. 코미디언이 아닌데,, 정말 재미있다는 의미가 소통이 되었다는 말이라는 것을 한 박자 늦게 깨달았다.

모두 AI번역기 덕분이다.

물론 한국어로 사용했지만 다른 언어로 모든 감정과 주요 내용들이 소통되는 것을 경험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감정일 것이다. 한국의 역사를 당신네들 언어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컬러카드도 한 번은 번역본과 같이 인스타에 올린 적이 있다. 제대로 번역을 했는지 조심스러워서 꾸준한 실천이 어려웠다.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노벨문학상이 이렇게 작은 울림을 만들어 주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렇다. 무언가... 는 모~두를 대상으로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

잘 쓴 글도 중요하지만 글로벌하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을 기회를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이 고평가 한 작품에는

2014년 <소년이 온다>와 2021년 <작별하지 않는다>...

10년 전 작품과 3년 전 작품이 계속 남아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고

대한민국의 필력이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특히, 글 쓰는 모두에게 자랑스럽게 전해질 것이다.


결국, 기록만이 남는 것.


어제 늦게 소식을 접했지만 마음 든든한 오늘...


21C 최연소 수상자라고 하지만, 최초의 아시아 여성작가라고 하지만,

계산해 보니 30년은 넘게 글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은 기본이다.



그럼, 나는 오늘 무슨 색인가요?


 



이전 17화 컬러[우연일치] 밥 먹고 자고 휴식하듯이 중꺽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