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맹부지런황소색
이미 정답을 말하였지만,
저 물음에 망설인다면,,,,,
이런 재미있는 질문에 예전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결론은........ NO!!
청도에 갔을 때, 소싸움 경기를 보며 아이들에게 너무 친절히 알려주었기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지 못하겠다.
사실 황소는 적색맹이다.
예전 투우사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이후, 여러 실험 결과 황소는 투우사가 흔드는 다른 색상의 망토에도 격렬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는 의심(?)하게 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하게 되었다.
그렇다. 황소를 격분하게 만드는 것은 색이 아니라 흔드는 동작이다.
나는 '100미터 미녀'라는 예시도 많이 사용하지만, '도둑고양이'라는 예시도 많이 사용한다.
만약에~~ 밤에 불빛이 드는 창가 사이로 그림자가 지나간다면 누구의 그림자인지 알 수 있는가?
도둑고양이인지, 도둑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시커멓다에서 '도둑'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이니 냥이 집사님들은 노여워하지 마시길....
우리 눈은 카메라와 같다.
눈꺼풀은 렌즈뚜껑으로 렌즈 표면을 보호한다.
각막은 렌즈로 빛을 굴절시키고 초점을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눈이 나쁘면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조절할 수 있다.
수정체는 또 다른 렌즈이다. 휴대폰에 렌즈가 여러 개라고 생각하면 쉽다. 손가락을 터치해서 핀트조절을 하는 매우 여리고 정확한 감각이다.
홍채는 조리개의 역할을 한다. 빛의 강약에 따라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데, 우리가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제대로 할 때 한 번씩 동공이 확장되는 약을 눈에 넣고 안압도 체크하기도 한다. 눈이 빛조절을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 운전을 하지 말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다음 누군가는 망막을 눈의 뇌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뇌의 시신경과 연결된 망막 안에 '필름' 두 개가 장착되어 있다.
시신경과 통하는 망막에 맹점이 있어서 물체에 상이 거꾸로 맺힌다.
한 예로, 모니터를 거꾸로 해야지만 일을 잘하는 여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알고 보니 그녀는 눈에 맹점이 고장 난 것, 장애인이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우리 눈에 모든 상이 거꾸로 맺힌다는 사실이... 그래서 안과검진을 받을 때 거꾸로 된 집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면 바로 돌아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카메라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여기서 나온 것이라고.....카메라가 나온 이후로 예술이 '디자인'으로 발전하게 된 제일 큰 게기가 아닐까...개인적인 생각도 해본다.
아... 이렇게 말하니 스스로가 갑자기 안과의사 같다...
(몇 글자 적고는 이렇게 거만해지다니....)
망막에 필름 이야기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우리 눈은 ‘흑백필름'과 '칼라필름'으로 구분되어 색과 형태를 둘 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도둑고양이를 알아보는 것처럼, 색이 없어도 형태를 알아볼 수 있다. 명백한 사실인 것이다.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보여주는 화려함에, 본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눈에는 크게 두 세포가 있는데, '간(상)체 - 명암을 구별하는 세포'와 '추(상)체 - 색을 구별하는 세포'로 나뉜다. 간체는 1억 6천만 개, 추체는 650만 개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형태만으로도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즉, 색맹도 사는 데는 무리가 없는 것이다.
헤링의 반대색설에 따르면, 빨간색의 보색은 녹색이다. 그리하여 빨간색의 색맹은 녹색도 색맹인 것이다. 그들은 명도의 차이로 색을 구별할 수 있기에 색맹이라고 판단이 되어도 일상생활에 굳이 무리가 없는 것이다.
특히, 남자들의 XX염색체는 70-80%의 색맹을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남자인데 생약, 색맹은 당연한 것이니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러면 당연히 소는 적색맹이니 초록색도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적녹색맹이다.
(그럼..색맹, 색약은 신호등을 볼 때 매우 힘들겠군요....그렇지만 명암으로 구별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하지만 왜 투우사는 빨간색이 많이 들어간 제복을 입고 빨간 망토를 흔드는 것일까? 보는 관중들을 설레게 하고 흥분시키려는 이유이다. 그리고 다쳤을 때, 황소나 투우사의 피가 튀거나 묻으면 가려주기 때문에 불쌍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냥 그 순간을 즐기게 할 뿐이다. 어찌 보면 그때부터 탁월한 마케팅 전략이 사람들에게는 흐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빨강, 흔들림 하면 '레미제라블'의 프랑스혁명의 붉은 깃발과 붉은 피도 떠오르고,
맛있는 딸기나 사과, 동화 속 빨간 망토와 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의 빨간 구두들이 떠오를 텐데....
그렇다. 색에는 긍정과 부정이 있어서, 사람들의 기억에 따라 흥분되기도, 설레기도, 즐겁기도, 슬프기도 한 것이다. 나는 빨강의 어떤 기억이 있을까~~~
그럼 누를 황소는 파란색은 잘 볼 수 있을까?
컬러카드는 누런 황소의 윤기 나는 털색에 부지런한 청렴의 푸른색으로 배색해 보았다.
오늘은
색안경 벗고 진심을 봐주길 바라는 예쁜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
읽어보시고 이해가 된다면 특히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답하기'하며 상식을 쉽게 알려줄 수 있어요^^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이를 빌미 삼아,,, 소싸움 구경하러 주말여행계획을 잡아볼까요~~~~
(책 제목으로 본의 아니게 반말을 해버렸네요^^;;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