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프리즈9황금색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작품 “나인(교향곡 9번) 합창”을 아시나요~?
그 당시 유럽에서는 베토벤을 찬양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어 자신의 작품에 모든 것을 넣어 많은 표현을 하였지요.
베토벤 서거 후, 클림트가 베토벤 음악에 영감을 받아 “베토벤 프리즈”를 그렸지요.
대형 벽화로 분리파 전시회에 처음 공개되었고, 지금은 오스트리아 빈 세제션에 전시 중이에요.
10년 전 빈에 갔을 때, 메일 주소를 써놓고 왔는데 아직까지 메일이 오고 있답니다. 대단한 관리 지속가능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베토벤(1770-1827)과 클림트(1862-1919)는 다른 시대와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합창”의 실타래로 엮긴 예술가들이에요. 독일 출신의 베토벤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떠올리며 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에요. 그의 아버지는 음악가 “요한”이었고 모차르트처럼 신동이 되길 원했죠. 그래서 모차르트가 있는 빈으로 이주하여 하이든, 살리에리 등에게 사사하였어요. 20대 후반부터 청력을 잃기 시작한 베토벤은 완전히 청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작곡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창의성이 듬뿍 담긴 음악으로 더욱 빛나게 했죠.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흐르고 있지만, 간략하게 그들의 관계와 공감각적 인간의 능력에 대해서 색으로 표현하고 싶은 오늘이네요.
그의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은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베토벤프리즈를 그리게 돼요. 아버지가 금세공사, 어머니가 오페라 가수였기에 그 영향을 받아 그 당시에도 매우 값비싼 금을 소재로 하고, 일본 우끼요에의 스타일을 응용하여 세로로 긴 사람들을 그리며 화려한 장식과 심벌리즘, 에로티시즘 작가로 유명해져요. 전통적인 예술 형식에 반대하고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추구하는 비엔나 분리파(Sezession)의 창립 멤버가 되어 유명한 작품을 많이 남기게 되지요.
이 세기에 작가 박영심은 베토벤의 음악과 클림트의 그림을 보고 “베토벤프리즈 9 황금“ 색상을 정하게 되었네요^^
서두가 길었지만 오늘은 클림트의 특징인 전 세계 가치로 인정받는 “금”색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디자인에서는 RGB(빛), CMYK(인쇄)에서 표현할 수 없는 별색이지요. 금박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지만 인쇄를 넘길 때에도 별도로 작업파일을 만들어야 해요. 저도 금을 색으로 표현 못해요 ㅠ 금이 금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독특한 원자 구조와 전자 배열 때문이에요. 금은 청색-보라색 부분의 빛을 흡수하고, 나머지 가시광선(특히 노란색과 빨간색 부분)을 반사합니다. 이는 우리가 금을 볼 때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빛나는 색깔로 골드핑크를 만든답니다. 이렇게 진짜 금은 아름답고 값비싸지요. 우리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 내공으로 빛나는 삶의 과정을 즐겨볼까요?
당신은 빛날 준비가 되어있나요?
오늘, 나는 무슨 색인가요?
마침 영화 카핑 베토벤의 한 장면을 짧게나마 편집해 놓은 유튜브 링크 >> 그 시대를 잘 느낄 수 있는 장면들 감상하면서 굿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