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도 태도가 필요하다.
창의성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나는 왜 창의적이지 못할까?", "이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창의적일까?"라는 의문을 품는다.
우리는 보통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답(Answer)이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Resquesta'에서 유래하며, 이는 죽은 자들을 위한 노래 'Responso'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즉, 답을 찾는 것은 종종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는 행위이며, 이는 생각을 경직시키고 창의성을 억제할 수도 있다.
어느 전문가가 말했다. "과거의 경험을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과거 경험에 의존하면 기존의 관행대로 행동하게 되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때 태어난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고, 과거의 성공 사례를 학습하며, 기존의 양식을 유지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디자인에도 태도가 필요하다.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
전공을 살려 직업을 구하는 시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즐겁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루틴을 갖고 있지만, 이 습관이 우리를 정해진 틀에 가두어 창의적인 사고를 막기도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들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며, 끊임없이 연구했다. 학교는 사회생활과 성실함의 기본 태도를 배우는 곳이며, 기본기가 탄탄할 때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인풋 될 때 비로소 창의성이라는 아웃풋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창의성도 없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창의성도 없고,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것은 무엇보다 맞는 말이다.
디자인 성공 사례를 참고로 연습하기
| 애플(Apple)의 디자인 혁신
: 애플은 미니멀하면서도 직관적인 UI/UX 디자인으로 혁신을 이루었다. 초기 iPod과 iPhone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였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예를 들어, 사용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간결하게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 보자.
| 이케아(IKEA)의 디자인 전략
: 이케아는 조립식 가구를 통해 비용 절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기존 가구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팩(Flat-Pack) 시스템을 도입하여 혁신을 이루었다. 이를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기존 제품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하나의 제품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방법을 상상하며 다이어그램을 그려보자.
| 나이키(Nik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 나이키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했다. 단순한 운동화를 넘어 'Just Do It' 캠페인과 스우시(Swoosh) 로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습 방법으로는 특정 브랜드를 선정하여 그들의 핵심 메시지와 디자인 언어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설계해 보는 것이다.
|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의 도입 사례
: IDEO는 디자인 싱킹 방법론을 사용하여 인간 중심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스탠퍼드 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이 방법론은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자의 니즈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한다. 이를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특정 문제를 정의하고, 사용자의 불편을 관찰한 후,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디자인적 사고를 실천한 성공한 디자이너 사례
| 디터 람스(Dieter Rams)
: 브라운(Braun)과 비초가 디자인 철학을 통해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세웠다. 그의 디자인 원칙을 분석하고 이를 현대적 디자인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면 좋다.
| 코코 샤넬(Coco Chanel)
: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 패션 디자인을 통해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기존의 패션 규칙을 뛰어넘어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연습을 해보자.
|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 기존 진공청소기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무선 청소기를 개발했다.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연습을 해볼 수 있다.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창의적인 사고는 오픈마인드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목적이 분명하더라도 타인의 이야기를 수용하고, 이를 자신의 입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닭은 날개가 있음에도 날지 못한다. 과거에는 날았다는 흔적이 남아 있지만, 생존을 위해 날 필요가 없어지면서 퇴화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현재에 만족하며 변화하지 않는다면, 10년 뒤에도 같은 위치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반면,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천하며, 결국 이루어낸다.
매일 5분, 10분의 작은 노력이 쌓이면 1년 후에는 3,650분(10분 X365일)이라는 시간이 된다. 이 시간은 결코 적지 않다. 꾸준한 실천이 결국 전문가로 가는 길이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디자인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해야 한다. 블로그, 브런치스토리, 일기장에 꾸준히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메모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피카소는 말했다. "작은 일들이 모여 큰일이 된다." 디자인을 잘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싶다면, 하루 1분이라도 실천하자. 66일 뒤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매일 '작심 1일'의 자세로 도전하는 것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
목표를 정하고, 실천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자. 그리고 변화하는 자신을 기대해 보자.
이렇게 '디자인과 의사입니다'는 종료합니다.
지금껏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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