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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Jul 28. 2024

[멈추지마] 스스로 지켜야 하는 DNA. 철들자!

아자건강한심장혈색

사람의 습관은 말이 되고, 행동이 되고, 기적이 된다? 7월부터 마음먹고 시작한 "컬러일기" , 나의 전공 중에 하나이지 이것이 나를 표현하는 모두가 아니다. 무엇인가 실행했으면 전달해야 하기에 매일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기 시작했다. 전공자로서 제일 쉽게 일반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나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했고, 실천하는 중이다. 그랬더니 이제는 나에게 궁금한 걸 제안해 준다. 그리고 확인도 한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또 다른 배움의 부메랑이 나에게 오는구나 싶어 다시 감사한 마음으로 쓰고 있다.


"엄마! 오늘은 어떤 주제로 썼어요?"

"음.. 아직"

"아직 안 쓰면 어떻게 해요,,, 왜 피는 빨간색일까? 왜 햇빛은 노란색일까? 쫌 궁금한 게 많은데....."

라는 대화가 오고 간다. 아이의 말을 들으니 말문이 틀어막히면서 아.. 이것이 산 공부이구나.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답 치고 어떤 공부를 한 거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걸까? 하며 괜한 걱정을 한다.


사춘기가 오면 이런 사소한 대화도 더 감사했다고 추억하겠지. 그러니 더더욱 힘이 난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기록을 공유하고 아이들의 관심 속에 내가 줄 수 있는 또 다른 지혜의 바통이라고 생각하니 멈출 수가 없다. 심장이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어찌 보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지만 특히, 심장은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늘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한 답 치고 '매일 밥먹듯이 공부하는 거야, 매일 싰고, 놀듯이 책을 읽는 거야"라는 말을 "공부해라"의 착한 말로 강조하고 있었다. 우리 엄마는 "공부해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아서 내가 뒤늦게 공부를 하게 된 것이라고. '좀 미리 해줬으면'이라는 섭섭함을 늘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늘 부족한 한 편의 마음에서 동기부여를 느끼고 지금까지 계속 내가 움직이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철이 든 걸까?


장마는 갑자기 한순간 사라지고 어느새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핫한 여름이 왔다. 청소를 하려다가 잠시 앉았는데 그래도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다. 더웠던 몸이 그새 식으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어제 낮에는 아이들이 한의원 가서 성장약 먹는 중간 점검으로 피를 뽑았고, 밤에는 남편이 아는 형이 혈액투석을 해야 한다고 걱정하였다. 그때도 걱정은 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오늘 그 잠시, 그냥 있어도 숨이 턱 막히는 순간! 심장과 건강의 중요성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며 생각을 글로 옮기는 중이다.


심장은 혈액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액이 붉은색이니 심장도 붉은색을 띠는 수밖에 없다. 혈액의 붉은색은 혈액 내의 적혈구가 산소와 결합하여 형성되는 헤모글로빈 때문에 생긴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에 포함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철(Fe)은 헤모글로빈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철 원자는 산소 분자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붉은색을 띤다.

우리가 흔히 "철(fe)"이 빨리 들어야 할 텐데,,, 나는 "철(fe)"이 안 들어서,, 나는 "철(fe)"이 많아서 무겁다는 등의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한다. 농담으로 "여성(Female)"에서 철을 빼면 무엇이 될까? 정답 "남성(male)"이다. 그만큼 여성은 남성에겐 꼭 필요한 존재이겠지. 너무 대단한 역사적 단어가 아닌가. 감동, 감사, 이해, 너그러움으로 이어지는 말들이다.


헤모글로빈의 분자는 네 개의 헴(heme) 그룹을 가지고 있다. 아.. 모 건강식품 중에 '헤모힘'도 여기서 따온 브랜드 네임이구나... 참 기가막히는 브랜드네이밍! 그럼 거의 모든 건강식품이 어두운 붉은 적색인 이유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같은 색으로 만들어지고 있구나. 각 헴 그룹은 하나의 철 원자를 포함하고, 그 철원자가 산소와 결합할 때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하고 나머지 빛을 반사하여 붉은색을 나타낸다. 산소화된 헤모글로빈과 비산소화된 헤모글로빈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아.. 그러면 우리 피부에서 느끼는 혈관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이것이구나!!! 아하!! 그렇구나~!


산소를 많이 함유한 동맥혈은 밝은 붉은색을 띠고, 산소가 적은 정맥혈은 어두운 붉은색을 띤다. 또한 심장에는 수많은 혈관이 통하기 때문에 혈액이 흐르는 관들은 붉은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혈액 순환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므로 붉은색은 생리학적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불편은 근육에서 오는 것 같다.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생긴 '엘보'도, 잠을 잘 못 자서 생긴 '담'들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놀라서 생긴 거라지. 심장 근육(심근) 조직은 미오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단백질도 산소를 저장하고 붉은색을 띠는데 기여를 하고 있단다.


의학계 의사가 아니라 디자인과 의사도 이런 말들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

조금 더 진화하면 결국 색은 빛이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또 다루어 보겠지만, 빛이 있기에 모든 색상은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다. 빨간색이 보이는 이유는? 빨간색의 빛이 반사되었기 때문에 다른 색은 흡수되어 숨어버렸다. 빨, 주, 노, 초... 무지개 색의 제일 처음도 빨강! 빨강은 긴~장파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인간이 볼 수 있는 빛의 가시광선 영역에서 제일 큰 파장으로 우리 건강에 좋은 파장이다. 흔히 한의원이나 안과, 찜질방에서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붉은 광선을 쬐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데울 때 사용하는 파장도 데워지는 느낌을 더하기 위해 주황색 빛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대로 소독을 할 때는 "푸른색" 빛들이 보이지 않는가? 붉은색과 반대색인 "자(보라색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셔터스톡


빨간색이 제일 먼저라는 것, 스티븐 잡스가 Apple을 선택했을 때에도 사전에 제일 먼저 보일 "A"로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중요한 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과에서 학생들에게 디자인수업을 하면서는 중요하다고 해서 꼭 빨간색으로 디자인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아이러니 교수자이다. 환경에 따라 색상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지만 굵기, 크기, 이미지 등으로도 전문 디자이너의 강조 표현에는 수많은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PPT에서 강조할 부분을 표시할 때, 전문가 비전문가 냄새는 여기서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너무 덥고 지치는 하루하루의 소중한 2024년 여름이다.

기후 위기로 미국지역에서는 산불도 많이 나고 마냥 붉은색을 좋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디자인에서도 열정, 패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디자인회사에서도 빨간색을 많이 사용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뛰는 심장처럼, 빨리 순환되어야 하는혈액처럼 몸도 마음도 정신도 건강하고 시원한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햐는 K-Culture에도 태극기, 김치, 고추장, 비빔밥, 불고기, 열정, 한복 등 붉은색으로 연상되는 단어가 무수히 많다. 나의 DNA는 무슨 색과 더 가까운가.


점을 볼 때에도 붉은 기가 제일 긍정의 기라고 하던가.

우리 몸의 차크라에서는 제일 중요한 회음부부터 빨간색이 시작된다.

본능, 감정, 육체적 건강이 뇌로 올라가면서 통찰력, 영적 깨달음까지 빨강이 포함된 보라색의 차크라 완성이다. 육체적인 작업보다 정신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푸른, 보라색의 상위차크라에 활성화가 되어있다. 결국, 붉은색의 열정과 푸른색의 노력이 합쳐 보라색을 이루었을 때 경지에 다다른다고 할 수 있다.



나만의 빨강을 찾으러 떠나는 오늘 하루로 시원하게 마무리하시길,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시길,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내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 나의 색은 무슨 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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