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T야블루와베리색
요즘 냉동으로 유통이 많이 되니 무엇이 진짜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데, 생선, 고기, 과일은 특히 신선한 걸 먹어야 하는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있다.
블루베리는 품종과 재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에 수확이 일어나서 완전 무장을 해야 한다.
매년 아이들과 함께 블루베리 체험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엄마로서의 삶. 직접 딴 블루베리를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직접 애송이의 손으로 전달시키는 교육까지 해야 하는 며느리의 삶. 당이 많다고 당뇨를 걱정하는 남편에게 한입 먹여주고, 내 건강도 챙기는 건강한 나의 삶까지 더울 새가 없다.
부산과 조금 떨어졌지만 함안에 가면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카페, 베이커리 등을 같이 하는 개인사유지가 있다. 도심과 조금 떨어져 있어 힐링이라는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누구나 거기서는 화낼 수가 없을 것 같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이 많아서 바쁘고 힘은 들겠지만 보람될 테니.
장수하늘소풍뎅이도 볼 수 있고 씩씩하게 우는 메미소리도 들을 수 있다.
블루베리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수확이 된다. 호주나 뉴질랜드의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인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11월에서 2월 사이에 수확된다.
블루베리(Blueberry)의 이름은 그 자체로 매우 직관적인 어원을 가지고 있다. '블루베리'라는 단어는 영어로 "파란"을 뜻하는 "블루(Blue)"와 "베리(Berry)"의 합성어다. 즉, 파란색의 베리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이 단어는 18세기경부터 영어로 사용되었고, 그 특유의 파란색 또는 자주색을 띠는 작은 열매로 인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 먹거리에서는 "블루"색을 가진 것에 손꼽히는 매우 귀한 음식이다.
그런데 블루베리를 잘 관찰해 보면 표면에 하얀색이 보인다. 가루도 아닌 것이 무엇이냐..
"블룸(Bloom)"이라고 불리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얇은 왁스 코팅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물처럼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방어막이다.
외부의 수분 손실로부터 보호하고, 과일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신선도를 오래 지속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곰팡이,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으로 방지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며 해충으로도 과일을 보호한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과일을 보호하는 필터 역할도 한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과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제일 중요한 먼지나 기타 오염 물질이 과일 표면에 달라붙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이다.
참 알고 보면 세상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이치이겠지만 알아갈수록 자연의 이치는 신비롭다.
볼룸 열매가 신선하고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다. 독이 아니라서 맛과 안전성에 전혀 해롭지 않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세척하면 쉽게 제거되고 오히려 볼룸은 싰겨냈을 때 바로 먹는 신선함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까지 농약인 줄 오해했던 나는 매우 깊이 반성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베리(Berry)"는 작고 즙이 많은 과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다양한 작은 과일들이 여기에 속하지만 "베리"라고 부르는 과일들은 대부분 과육이 부드럽고 씨가 많으며, 주로 디저트나 스낵으로 소비된다. 식물학적으로 "베리(Berry)"는 특정 종류의 과일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식물학적 정의에 따르면, "베리"는 하나의 난소에서 발달한 과일로, 과육 전체가 씨를 포함하며 외피가 얇다. 그래서 대부분 싰어서 한입에 쏙~하고 먹으면 끝이다.
이런 정의에 따르면, 포도, 토마토 등이 "베리"에 속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딸기나 라즈베리 같은 일반적으로 "베리"로 불리는 과일들은 식물학적으로는 다른 유형의 과일로 분류된다. 한마디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딸기는 족보가 다른 것이다.
품종에 따라 조금씩 크기, 기후 적응성, 수확 시기, 재배 방식 등에 다른 차이가 있는데 종류는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하이부시는 높은 기본 품종, 로우부시는 낮은 키 품종, 래빗 아이는 토끼 귀처럼 더 큰 키를 가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이부시 블루베리(Highbush Blueberry): 이 품종은 주로 7월에서 8월 사이에 수확, 우리가 흔히 많이 접하는 종류, 1.5~2m 정도까지 자라서 상업적인 농장에서 많이 재배됨
로우부시 블루베리(Lowbush Blueberry): 이 품종은 하이부시보다 약간 늦게, 8월에서 9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키가 30cm 정도로 낮게 자라고 야생 블루베리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수작업 수확으로도 많이 한다.
래빗아이 블루베리(Rabbiteye Blueberry):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는 이 품종은 일반적으로 6월 말에서 7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높이가 6m까지 자랄 수 있는 관목이다. 키가 크면 싱겁다고 열매는 단단하고 덜 달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도 재배가 용이하고 내건성이 높고 따뜻한 기후에 적응력이 좋다.
영양소도 풍부해서 샐러드와도 같이 먹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먹을 수 있는 제일 간편한 과일이지만 귀해서 냉동으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의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줄여주고, 노화 방지와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섬유질, 비타민 C, 비타민 K와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여 심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항산화 성분이 뇌 세포를 보호하고 뇌 기능을 향상하며, 특히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낮은 당지수(GI)를 가지고 있어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당뇨병 관리에 유용하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개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일품이다.
사람의 삶에 있어 의, 식, 주는 빠질 수 없다. 특히 먹거리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열매, 나물 등의 먹거리는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름을 주는 신비를 자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에 비하면 자연에서부터 살아가는 모든 것이 디자인이고 창조적이었는데, 너무 다른 디자인을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전공자의 생각도 든다. 어쩌면 원시인이나 조상들이 진정한 디자인을 알고 있는 나의 대대선배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인공적으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은 과연 '사치'일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나의 난소에서 자라 작고 즙이 풍부한 블루베리,
초록색 작은 열매로 맺혔다가 익으면 파란색과 자주색으로 변하는 카멜레온~
씨를 포함하고 있고 껍질이 얇아 한입에 쏙~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는^^
작지만 알차고 달달한~
T인 줄 알고 보이는 게 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F더라~
나에게는 어떤 달달함이 숨어있을까?
찾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블루베리 음료, 블루베리 케이크, 샐러드 등..
블루베리 먹고 당채워 힘내야겠다.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