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디자인] 움직임은 제일 재밌지만 Ai와 함께해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나는 재미있게도 "영상광고제작"으로 취업의 첫 문을 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24년 전에도 영상, 홈페이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의 움직임이 있는 디자인의 등장으로 배우고 진화됨을 보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실시간 화상으로 학교 수업에 큰 변화를 겪으며 온라인 환경 기반이 활성화되었다. 지금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업의 발전으로 인하여 어쩌면 당연히 발전되어야 하는 입장에서 디자인의 위치와 함께 공생해야 하는 사회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국 새로운 "언어"들의 진화로 인해 디자인의 역할이 변화했다고 보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나도 물증 없이 디자인의 진화론을 느끼고 있었나 보다. 공예과를 합격했지만 분명 미래에는 '디자인'이 가능성이 있어 보여 재수를 선택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의 미술학원 동기들은 모두 공예과이다. 디자인과를 입학하였지만 교수님들 또한 미술과를 졸업하고 디자인과로 임용이 된 경우가 많았던 시절이라 함께 공부하며 연구하던 시절이 아니었나 감히 생각해 본다.
늘 배움은 연구다.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역사가 짧고 변화가 크다. 하지만 최소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된 전문가들이 나타나고 있다. 1만 시간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이후 미국의 경영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이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연구를 인용하며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용어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린다. 당연히 무조건 시간을 투자한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투자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 Ai가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넘었지만 대중화되어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이제 2년 남짓 넘어가는데 누구는 강의를 하고 누구는 배우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모두 학습자이지만 강사들에게 새로운 소재가 생긴 것과 다름이 없고 강의의 개념과 접목되어 발전되고 있다.
이렇게 구구절절 언어이야기와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한 것은 나만의 스토리텔링이다.
영상디자인에도 프로세스별로 직업의 종류가 많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연구해야 한다.
어떤 스토리를 담느냐의 중요성으로 영상의 한 장면장면들이 연출된다. 기획은 빠질 수 없는 행복한 외침이다. 대부분 영상디자인의 "제작 기술"을 두려워하지만 당연한 시기를 극복하면 "기획력-스토리텔링"이 제일 필요하고 "알고리즘"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최근 부산 영도에 '아르떼 뮤지엄'이 오픈했다. 제주와 여수는 가본 적이 있다. 전시 기법이 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