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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Aug 17. 2024

기술과 인문학적 감성을 더해볼까?

[멀티디자인] 디자인프로세스를 진행하는 PM

대부분 이미 디자인 전공을 선택했지만 세부전공을 정하기 전에,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라고 물으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요."라는 대답이 제일 많다.


사실은 디자인 종류에 대해서 모르거나, 막연한 디자인을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의 대답이다,

지금은 Ai 프롬프트 디자이너, 웹툰 작가, PPT 디자이너 등 세부적인 일이 확실하지만,

5년 전만 해도 융합디자인, 퓨전디자인, 멀티디자인 등의 용어가 인기가 많았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도 욕심만 앞서서 당연히 모든 것을 다 잘하는 디자이너가 되리라 마음먹었다.

지금 말하는 나의 야무진 꿈이었던 "멀티디자이너"는 융합디자이너, 한 가지 분야를 뛰어넘어 또 다른 영역도 함께 연구하는 연구하고, 실무도 함께하는 실무자로 정의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2019년 디자인분류체계 연구에 따른 내용을 보면,

1. 제품디자인(Product Design)  : 전기 · 전자 제품디자인/생활용품디자인/가구디자인/운송기기 디자인

2. 시각/정보디자인(Visual Communication Design) : 정보디자인, 패키지디자인, 브랜드디자인

3. 공간/환경디자인(Space/Environment Design) : 실내건축디자인/전시디자인/환경디자인

4. 패션/텍스타일디자인(Fashion/Textile Design) : 의상디자인/텍스타일디자인/액세서리디자인

5. 서비스/경험디자인(Service/Experience Design) : 서비스디자인/사용자경험디자인

6. 디자인 일반 (Design Context) : 디자인 연구/디자인 경영/디자인 교육/정책

7. 디지털미디어/콘텐츠디자인(Digital Media/Contents Design) : 디지털미디어디자인/콘텐츠디자인/게임디자인/영상디자인

8. 산업공예디자인(Craft Design) : 금속공예디자인/금속공예디자인/섬유공예디자인/목공예 디자인/기타 공예디자인

9. 융합디자인(Convergence Design) : 통합디자인 (로봇, IOT, 빅데이터, 커넥티드, 3D프린팅디자인, 스타일테크 등)


여기서 정의한 "융합디자인"은 제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생태계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문학 감성 등을 융합하여 디자인의 산업적 가치와 역량을 향상하는 통합적인 디자인 활동을 말한다.


공식적인 분류체계에는 없지만 몇몇 디자인대학에서는"멀티디자인과", "융합디자인과", "퓨전디자인전공" 등의 용어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 전공들이 정의하는 멀티디자인에는 다양한 사용자 요구나 환경에 맞춰 여러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하거나, 여러 가지 요소를 융합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나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디자인할 때 다양한 기기(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최적화된 디자인을 고려하는 것이다.


또한, 멀티디자인은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고, 변화하는 디자인 요구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일에는 기획자, PM(Project Manager), 홍보팀이 있다.

디자인에서도 물론 하나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관리자가 없다면 순조로이 진행되기 어렵고, 책임감이 없어서 완성하기까지 몇 배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프로세스의 방법을 알면 PM을 할 수 있는데, 스케줄, 인력관리, 거래처 관리, 진행사항 회의 등의 계획을 꼼꼼히 체크하여 해당 프로세스에 진행사항을 체크하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경영을 전공한 직원들도 외국어를 전공한 직원들도 담당을 한다. 해외 회사와 E-mail이나 전화로 업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전공한 팀장급이 PM을 담당한다면 상황이나 재질, 디테일한 프로세스를 알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히 계획성 있게 체크하며, 진행되는 시간을 알기 때문에 재촉하거나 여유를 두는 일이 적어진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 이미 전공을 15년 이상 했더라도 너무 빠르게 변하는 매체에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전공자들이 보면 매우 원론적이고 뻔한 이야기 같지만 비전공자들은 모두 경험해 보지 못해 어려울 것이다.


ESG, ESD, SDGs, 디자인 싱킹 등의 전 세계 기후위기와 함께 움직이는 활동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디자인에 더하는 실천하는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알아야 한다.


디자인에서도 전공을 넘나들고 새로운 디자인방법을 받아들여 경제적, 소비심리적, 행동과학적인 이론들도 함께 네트워킹 되어야 디자인으로 이니셔티브(주도적)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결정을 해야 할 때,


나는 어떤 성격인지,

어떤 위치에서 협력하여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기 성찰부터 필요하다.


그 후,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들을 꼼꼼히 계획 세우고,

무조건 실천에 옮겨본다.


실패, 내가 만족하는 결과에 못 미치더라도

일단 했으니 후회가 없고, 덜 궁금할 것이다.


그 후에 다른 분야를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미술심리치료'와 '임용고시'로 전공을 변경하려다 한우물만 끝까지 지키고 있는 나는

미술심리치료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임용고시 시험을 준비했지만 교육대학을 포기하고

그 지식을 디자인하는데 함께 활용하는 중이다.


내가 어떤 전공을 했는지에 따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있을 것이다. 미리 준비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다양한 자가체크를 하면서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니즈에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넘어 기술과 인문학적 감성의 양념을 더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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