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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 Oct 27. 2022

이보다 간단할 수 없탕!

뜨끈한 버섯들깨탕

    

    단풍이 곳곳에 물들며 가을인가~ 하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쌩 하고 분다. 여름에 태어났지만 겨울 또한 좋아한다. 예쁜 코트를 입을 수 있어서 좋고, 잠옷에 롱패딩만 툭 걸쳐도 밖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 끝이 차가워지면 더욱 맛있어지는 겨울 음식들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다. 뜨끈한 각종 국물요리들, 길거리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붕어빵,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어묵 국물!


    오늘은 차가운 이 계절에 집에서 '호다닥' 해 먹을 수 있는 버섯들깨탕을 소개한다.



1. 감자와 양파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썬다. 부추도 마찬가지!



2. 느타리버섯을 깨끗이 씻어 밑동을 싹둑 베어준다. (각종 버섯 모두 환영!)



3. 다시마로 육수를 낸 후 바닥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위에 버섯과 부추를 올린다.



4. 맛있게 푹 푹 끓인 후, 곱게 간 들깨가루를 취향껏 듬뿍 얹어 먹는다.



    감자를 듬뿍 넣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탄수화물이 되어주기 때문에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든든하다. 부드럽고 달달한 감자와 양파를 호호 불면서 먹어주고, 쫄깃한 느타리버섯이 씹히면서 동시에 아삭한 부추가 아작아작 씹히며 씹는 맛을 더해준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국물에 들깻가루 왕창 투하하니, 고소한 맛에 꿀떡꿀떡 넘어간다.

    추운 아침, 유독 움직이기 귀찮고 밥하기 너무 싫을 때. 밥 없이 한 그릇으로 뚝딱 맛있게 배 채울 수 있는 버섯들깨탕, 강력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 파랑 -

버섯들깨탕은 술 드신 후에 드시면 안 됩니다. 왜냐면..

술이 들 깨!

현재 매일 하루에 한 개의 글을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100일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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